[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오는 4월 6일부터 8일까지 연극 '닫힌 방'이 소극장 혜화당에서 공연된다.

'닫힌 방'을 만든 예술프로젝트 그룹 키르코스는 지속, 발전 가능한 예술을 모토로 2017년 1월 서교예술센터 '장정아 단편선'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17년 제2회 으랏차차 세우다 작품공모전 선정작이자 2017년 서울문화재단 최초창작예술지원 선정작인 '바닷물맛 여행'을 통해서 지난 7월 관객을 만났다.

키르코스 측은 "이번 작품은 키르코스의 배우들이 주축이 되어 스스로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작품을 직접 리서치 했고 그 중에서 '장 폴 사르트르'의 '닫힌 방'이라는 작품을 선정하게 됐다"고 밝히며 "고전작품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번안을 통해서 새로운 느낌으로 관객과 함께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현대인에게 '실존'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는 희곡의 의미와, 한 인간으로써, 예술가로써 자신의 '실존'에 대해 탐구하는 배우들이 만나 2018년, 여기 어딘가에 존재하는 '닫힌 방'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제작 의도를 전했다.

연출과 번안을 맡은 최호영은 "'철학'이라고 하면 지적호기심을 느끼긴 하지만. 막상 가까이 접하려고 하면 어렵고 고리타분하게 느꼈을 사람들도 이번 공연을 통해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고전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김진우 역에 김경식, 직원 역에 장민정, 안정민 역에 유민경, 이예진 역에 임아영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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