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부터 국악, 뮤지컬,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 만들어

▲ 홍경민 ⓒ인천국제공항

[문화뉴스 MHN 권혜림 기자] 인천국제공항의 개항 17주년을 기념하는 '2018 봄 정기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이번에 열린 개항 17주년 기념 2018 봄 정기공연은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열렸으며, 가요부터 국악, 뮤지컬, 힙합까지 다채로운 공연으로 마련됐다. 

첫째 날인 29일(목)에는 이른바 '가창력 종결자'들의 KBS2TV 불후의 명곡 특집 무대가 마련되었다. '한국의 리키마틴' 가수 홍경민이 공연의 첫 무대로 히트곡 '흔들린 우정' 과 '불후의 명곡'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첫인상'을 선보여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국악인 이봉근은 '흥보가', '사랑의 굴레', '적벽가'를 열창해 장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괴물 보컬 가수 손승연과 듀엣 무대인 '그대 안의 블루'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봉근의 무대를 이어 받은 손승연은 폭발적인 성량으로 '물들어', 'Let It Go' 노래로 관객들의 탄성과 박수 갈채를 받았으며, 앵콜곡 '친구여'로 무대의 열기를 더했다. 

둘째 날 30일(금)에는 한국 뮤지컬 역사를 함께한 1세대 뮤지컬 배우이자 최고의 뮤지컬 디바 최정원이 프로 공연단인 드림 뮤지컬 앙상블과 함께 뮤지컬 갈라쇼를 선보였다. 뮤지컬 시카고의 '올 댓 재즈', 맘마미아의 '워터루', '댄싱퀸' 등 유명 뮤지컬 삽입곡과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들로 무대를 풍성하게 꾸며 관객과 하나되는 공연으로 공감을 이끌어 냈다.

마지막 날인 31일(토)에는 M.net '쇼미더머니 5'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힙합 열풍을 일으킨 힙합 뮤지션 씨잼, 면도, 슈퍼비가 축제를 방불케 하는 파워풀한 힙합 무대를 선보였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3인이 따로, 또 같이 선보이는 흥겨운 무대로 이번 봄 정기공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인천국제공항은 문화와 예술이 함께 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서,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초청하는 시즌별 정기공연, 1년 365일 열리는 상설공연, 탑승대기시간에 즐거움을 주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비롯해 왕가의 산책 퍼레이드, 한국전통문화센터, 한국문화박물관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및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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