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소희 기자] 필리핀 정부가 보라카이섬을 6개월간 폐쇄하기로 한 가운데 보라카이 섬의 오염 실태가 관심 받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6개월 동안 보라카이섬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환경 정화로 지난 2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열악한 하수시설 등을 예로 들며 폐쇄를 암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실제 보라카이 섬의 환경 오염 실태가 관심 받고 있다.

▲ 사진 필리핀 비치

필리핀 환경단체인 필리핀비치가 제공한 사진을 보면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수많은 쓰레기들이 물 위에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필리핀의 열악한 하수시설에 대한 유튜브를 보면 도심에 있는 하수구는 넘쳐나는 쓰레기를 감당하지 못해 그 주변까지 모두 더러워진 상태다. 

필리핀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보라카이의 사업장 150곳 중 하수 배관 시설을 갖춘 곳은 25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유튜브

때문에 나머지 업체들은 불법으로 하수관을 설치해 오염된 물을 그대로 바다로 내보내고 있다.

한편 6개월간 보라카이를 폐쇄하기로 한 당국은 위생 표준을 준수하지 않은 시설을 폐쇄하고 쓰레기 배출 정책과 하수처리 시설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press@mhnew.com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