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민혜 기자] 봄바람에 어울리는 성인을 위한 코미디 영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의 개봉을 앞두고 영화 속 SNS와 사랑에 빠진 '미영' 역을 맡은 배우 송지효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송지효는 신하균과 함께 한 부부 호흡에 대해 말했다.

송지효는 "부부이지만 사실은 내가 좀 더 붙잡고 흔드는 스타일이라 하균 선배님도 사실 어렵게 생각하면 되게 어려울 수 있는데 역할이 그렇다 보니 내가 더 장난치고 더 말 시키고 그랬다. 그래야지만 진짜로 연기할 때 어색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성격이 워낙 그런 것도 있고 해서 선배님하고는 내가 더 괴롭혔다. 귀찮게 한 것도 있었는데 선배님은 가장 큰 매력이 화를 잘 안 낸다. 화를 진짜 안 낸다. 화를 안 내니까 더 하게 된다. 받아주니까 더 하고 말을 시키면 말을 해준다. 그러니까 말을 자꾸 시키고 듣지는 않고 선배님이랑은 편하게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체코 영화 원작 '희망에 빠진 남자들'(감독 이리 베데렉)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이 SNS와 사랑에 빠진 여동생 '미영'(송지효)의 남편 '봉수'(신하균)를 '바람'의 세계로 인도하면서 세 사람 앞에 나타난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제니'(이엘)의 등장으로 꼬인 네 사람의 인생을 유쾌하게 그린다. 절찬 상영중.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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