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의 좌수영어방놀이춤 공연 모습

[문화뉴스] 영남 특유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힘찬 춤사위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를 장식한다.

국립국악원은 6일 오후 8시, '수요춤전'무대에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을 초청하여 '영남의 춤 그리고 신명'공연을 올리고 좌수영어방놀이춤, 동래한량춤 등 5가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이번 수요춤전 공연은 지방 국악원의 무용단원들만이 꾸미는 최초의 공연으로, 그간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명무들의 춤 무대를 벗어나 지역 전통 춤의 정수를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마련했다.

특히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영남 춤의 특징은 힘차고 호쾌한 춤사위와 함께 자연스럽게 흐르는 춤의 진행이 큰 볼거리다. 산과 바다를 끼고 있는 지형적 특징으로 인해 부산 지역의 춤은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한 일상의 노동에서 비롯된 춤사위들이 눈길을 끈다.

멸치잡이의 그물질 소리를 놀이화 해 춤으로 재구성한 '좌수영어방놀이춤'을 시작으로 영남 지역의 대표적 탈놀음 '고성문둥북춤'과 부산 동래 지역의 한량들이 추던 즉흥적이면서도 기품이 있는 '동래한량춤', 그리고 고성입춤과 고성말뚝이춤, 북춤과 장구춤을 한데 엮은 '춤, 판' 무대까지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의 다채로운 춤사위가 이어진다. 예미 및 관람정보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 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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