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냉장고를 부탁해' 신동 배 15분 대결에서 정지선 셰프가 승리를 거뒀다.

9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아이돌계 슈퍼 헤비급 신동과 먹방계 슈퍼 헤비급 돈스파이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은 "너무 신기하다. 제가 군대에 있을 때 너무 재밌게 보던 방송이다"며 "방송을 열심히 보고 바로 PX에 가서 냉동 식품을 많이 먹었던 기억이 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MC 김성주는 돈스파이크를 "돈가스의 돈, 스파게티의 스파, 스테이크의 이크여서 돈스파이크라는 얘기가 있다"고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신동은 "저도 이름에 얽힌 비화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신동은 "데뷔하기 전, 이수만 선생님께서 멤버들의 가명을 여러개 지어주셨다. 저는 처음에 이름에 '동'이 들어가서 우동, 재주가 많다고 해서 서커스단 이름을 딴 '동춘', 고려 말의 승려였던 '신돈' 등 다양한 가명 후보들이 있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냄새만으로 치킨 브랜드를 감별할 수 있다는 신동은 1인 3닭을 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이에 돈스파이크는 "저는 치킨을 태어나서 돈 주고 사 먹은 적이 없다"며 "매우 싫어한다. 치킨은 닭을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돈스파이크는 "닭고기는 좋아하지만, 치킨은 닭고기가 아니다. 튀김옷과 기름 맛 등 양념 맛으로 먹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원재료의 맛을 추구하기 때문에 주로 백숙으로 먹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동은 "백숙이야말로 물에다 닭을 버리는 것 아니냐"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은 이전보다 날씬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동은 "두달전 116kg였다. 오늘 쟀는데 93kg였다"라며 "이번 다이어트의 핵심은 배고프게 두지 않는 것이다. 살이 안찌는 음식을 무한대로 두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동은 자신의 다이어트 음식으로 두유, 참치, 깔라만시 젤리, 바질 캔디, 제로콜라를 꼽았다.

이날 첫 대결은 김풍과 정호영 셰프의 대결이었다. 김풍은 두부와 포고버섯을 멘보샤처럼 튀겨낸 '두고보샤'를, 정호영의 안심과 새우를 튀겨낸 튀김 종합 선물 세트 '안심하고 튀겼새우'로 대결에 나섰다. 

신동은 '안심하고 튀겼새우'를 먹고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맛"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두고보샤'를 먹고는 "콩나물과 조화가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신동의 선택은 김풍의 '두고보샤'. 그는 "내가 좋아하는 두부와 버섯 그리고 매콤한 양념이 조화를 잘 이뤘다"고 말하며 김풍에게 별을 달아줬다. 이에 정호영의 4연승은 저지됐다. 

두 번째 볶음 요리 대결은 정지선 셰프와 이연복 셰프의 사제대결이었다. 정지선 셰프는 '볶출어람'을 이연복 셰프는 '연볶면'을 준비했다.

'볶출어람'은 속을 파낸 오이에 떡갈비와 목살 볶음을 가득 채운 요리고, '연볶면'은 직접 뽑아 바삭하게 튀긴 면에 돼지 목살과 차돌박이 볶음 소스를 곁드린 요리다.  

평소 별명이 '제육'일 만큼 볶음 요리를 좋아하는 신동은 두 음식 모두 맛있게 먹었다. 그는 화끈하게 매운 직화느낌의 양념이 마음에 든다며 정지선 셰프의 손을 들어줬다.  

press@mhnew.com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