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투 앞두고 마운드 내려간 정현욱, 홈런 포함 3안타 안인산 '인상적'

[문화뉴스 MHN 김현희 기자] 지난 7일 개막된 2018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는 첫 날부터 좋은 승부가 펼쳐졌다. 전국 각지에서 홈런이 무려 10개나 나왔으며, 9개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한 투수 역시 4명이나 등장했기 때문. 이러한 기대 속에 펼쳐진 주말리그 개막전에서 투수 부문 하이포인트 중간 순위 1위는 율곡고 3학년생 정현욱으로 선정됐다.

정현욱은 7일 열린 인창고와의 개막 경기에서 6과 2/3이닝 동안 14개의 탈삼진을 솎아 내는 역투 속에 팀의 첫 승을 안겼다. 104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는 시점에서 아웃카운트 하나가 모자라 완투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충분히 임펙트있는 모습을 보여 준 셈이었다. 이들 외에도 북일고 마운드에서 7이닝 콜드게임 완봉승을 거둔 최재성을 포함하여 목동구장에서 경동고 타선을 제압한 2학년생 정구범, 투-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모교 중앙고의 선전을 이끈 김학준이 230점 이상의 고득점을 기록했다. 김학준은 타자로서도 하이포인트 33점을 기록했다.

타자들 중에서는 개막 경기에서 4타석 3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한 야탑고 2학년생 안인산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투수로서의 재능도 뽐내고 있는 안인산은 월드 파워 쇼케이스 국내 대회에서도 나무 배트로만 홈런 3개를 기록한 경험이 있다. 올해 역시 투-타 모두에서 재능을 드러내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학교의 김성진, 청주고의 최정원, 야탑고 박민과 휘문고 4번 타자 김대한 역시 기대대로 하이포인트 랭킹 TOP 10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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