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민혜 기자]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총 18편의 영화가 제작되면서 큰 인기를 지속해서 이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어벤져스' 3번째 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가 드디어 25일 베일을 벗었다. 개봉을 약 열흘 앞두고 13일 오전 6시 정각 CGV에서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아이맥스 예매를 시작했는데 빠르게 판매되면서 암표 판매가 이루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동안의 이야기를 총집합시키는 1막인 이 작품을 봤는데 너무 빠른 전개에 이스터 에그를 놓친 관객이라면, 아무리 봐도 중간중간 영화를 못 봐서 이해가 안 가는 마블알못이라면, 그리고 이미 한 번 봤지만 공허한 마음에 다시 한번 관람 예정인 팬들이라면 문화뉴스가 관람 포인트 키워드를 읽어보길 추천한다. 

※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의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노스

우주 최강의 존재로 '인피니티 건틀렛'을 소유하고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노리는 '알로스'의 아들 '타노스'(조슈 브롤린)는 별명 그대로 '매드 타이탄'이다. (타이탄 행성에서 태어난 타이탄 종족) 마블 코믹스에서는 우주적 존재로 '죽음'이 존재하고 '타노스'는 그녀를 사랑하는 순정파로서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인피니티 스톤'을 구하러 다니는 것으로 나오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그는 포화 상태인 '우주에서 생명체의 절반을 무작위로 학살해 우주의 균형을 가져오고 평화를 찾아주는 것이 목적'이라는 말도 안 되는 철학을 내세우는 희대의 살인마일 뿐이다.

그런 '타노스'의 힘은 사실 '인피니티 스톤'이 없이도 어마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꽤 강한 '네뷸라'(카렌 길런),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도 상대가 되지 않을뿐더러, '헐크'(마크 러팔로)의 습격을 받아도 아무렇지 않게 '헐크'를 압도하기도 했다. 여기서 깨알같이 이스터 에그로 '로키'(톰 히들스턴)가 '타노스'에게 하는 대사로 나오는데 "우리에겐 헐크가 있지"라는 대사는 '어벤져스' 첫 번째 시리즈에서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로키'에게 했던 말이다. (하지만 그 후로 겁먹은 '헐크'는 그때부터 나오지 않고 '브루스 배너'만 애먹는다)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누나 '헬라'(케이트 블란쳇)에게 '묠니르'를 한 손에 부서지고 각성까지 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마저도 '타노스'에게 제압당하고, '비브라늄'으로 된 '비전'의 머리까지 손가락만으로 박살 날 정도면 그의 괴력은 말로 표현이 안 된다.

'타노스' 역의 조슈 브롤린이 '타노스' 역에 이어 '데드풀 2'에서 '케이블' 역을 맡아 화제이기도 하다. 이에 관련해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이 놀리는 장면도 등장한다고 해서 더 기대되는 중. (5월 16일 개봉 예정)

 

#인피니티 스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 전까지는 총 6개의 '인피니티 스톤' 중 5개만 드러났었다. 순간 이동과 물체 투과가 가능한 '스페이스 스톤'은 아스가르드의 비프로스트처럼 먼 우주를 잇는 포탈을 만들 수 있으며, 아스가르드에서 보관하고 있던 것을 '로키'가 가지고 있었다. 강력한 힘을 가진 '파워 스톤'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첫 번째 시리즈에서 '노바 행성'에 맡겨두었었다. 현실 조작이 가능한 '리얼리티 스톤'은 우주의 대 콜렉터 '타넬리어 티반'이 가지고 있었다. 이 스톤을 이용해 '타노스'는 '드랙스'와 '맨티스'(폼 클레멘티에프)를 각각 바위와 천으로 변형시키기도 했으며, 총이나 칼을 비눗방울로 만들고, 어벤져스와 가오갤에게 타이탄의 과거를 보여주기도 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지니고 있던 '타임 스톤'은 말 그대로 시간을 다루는 스톤이며, '비전'(폴 베타니)의 이마에 있는 '마인드 스톤'은 치타우리 셉터에 봉인되어있던 스톤으로 인간을 세뇌할 수 있으며, '비전'은 이 스톤의 힘으로 자유비행과 물질 통과, 레이저 발사 등을 할 수 있다. 그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소울 스톤'은 '헤임달의 눈'이 아닐까 등 밝혀진 것이 없어 다양한 추측으로 궁금증이 컸는데 '소울'이라는 단어답게 'Soul for soul'이 이 스톤을 얻는 조건이다. 여기에서 '타노스'가 우주 반을 날리겠다는 신념이 얼마나 강한지와 그가 그렇게 냉혈한이지만은 않다는 것이 나타난다. (동시에 우리는 '가모라'(조 샐다나)에게 고구마를 느끼지만)

애초에 '인피니티 스톤'은 마블 세계관에서 우주적 존재들인 '이터니티', '엔트로피', '인피니티', '데스'로 인해 만들어졌으며, 여섯 개의 스톤을 다 가지고 있으면 핑거스냅 한 번으로 전 우주의 지적 생명체를 50% 소멸시킬 수 있다.

또한, '인피니티 스톤'에 대해서는 개봉 전부터 팬들이 '인피니티 스톤'이 담긴 물건의 첫 알파벳을 합치면 'THANOS'가 될 것이라는 추측을 했는데 기정사실이 되어가고 있다. 알려진 바로는 T - 테서렉트(Tesseract), H - ??, A - 에테르(Aether), N - 목걸이(Necklace), O - 오브(Orb), S - 셉터(Scepter)인데 여기서 'H'는 소중한 사람을 나타내는 'Heart'가 아니었나 싶다고 추측된다. 이 'H' 때문에 '헤임달(Heimdall)'이 언급되었다.

 

#컬렉터

우주의 대 콜렉터인 '타넬리어 티반'(베네치오 델 토로)은 '토르 2: 다크 월드' 엔딩 크레딧에서 등장했었다. 유리 닦는 노예에게 팔꿈치 드립을 던지던 그는 마블에서 유명한 콜렉터로 외계인이다. 코믹스 세계관에서는 몇억 년을 살다 보니 아내와 아이는 불사를 포기하고 죽음을 받아들이지만, 그들을 대체할만한 것으로 우주를 누비며 흥미로운 물건과 생명체들을 수집하기 시작한다. 우주에서 특이하고 고귀하면 무조건적으로 수집하는데 '타노스'의 존재와 위험을 예견하고 거대한 박물관을 만들어 수집품을 보관한다. '인피니티 스톤' 중 '리얼리티 스톤'도 가지고 있었지만, 사용하려는 목적이 아닌 오로지 수집품으로만 가지고 있다. (이 정도면 완전 덕후) 코믹스에서는 '와스프', '토르', '아이언맨' 등 어벤져스를 수집하려다 실패하기까지 했다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는 '그루트'를 보고 놀라며 죽고 나면 시체를 컬렉션에 넣어도 되냐고 물어봤다.

 

#레드스컬

어벤저스 원작 팬이거나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저'(2011)를 봤다면 그가 나왔을 때 상영관은 웅성거렸을 것이다. 바로 '소울 스톤'을 지키고 있었던 존재가 '레드 스컬'(휴고 위빙)이었던 것.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의 숙적인 그는 '퍼스트 어벤져'에서 이미 '스페이스 스톤'인 '테서렉트'의 힘을 이용하기도 했었는데 그는 진작에 테러렉트 힘으로 죽은 것이 아니라 공간 이동으로 '소울 스톤'이 있는 '보르미르(Vormir)' 행성에 옮겨진 것이었다. 그는 '소울 스톤'을 얻으려다가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저주'를 받아 그곳에서 머물게 되었다고 하는데 '타노스'에게 자신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영혼을 제물로 바쳐야 한다고 안내한다. 

 

#니다벨리르 (Nidavellir)

'니다벨리르'는 북유럽 신화에서 아홉 세계 중 하나로 '흐레이드마르'가 통치하는 난쟁이 '드베르그'들이 사는 세계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묠니르'를 만든 왕 '에이트리'(피터 딘클리지)가 왕으로 나온다. 중성자별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 특수 용광로에서 그 에너지로 광석을 가공하는데 '묠니르'뿐 아니라 아스가르드의 신급 병장기들을 제작하는 곳이다. '인피니티 건틀릿'도 이곳에서 만들어졌다고 나오는데 '헤임달'이 감시 중이고 '오딘'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타노스'가 '니다벨리르'를 방문해 '인피니티 건틀렛'을 만들었다는 것은 시간적으로나 상황상 잘 맞지 않다는 논란이 있다.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인피니티 건틀렛'이 처음 등장한 것은 '어벤져스 2: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니 '오딘'이 사라진 '토르: 다크 월드' 이후라고 치면 말이 되기도 한다. 이 별에 가서 '토르'가 자신이 1,500살이라는 것을 밝히기도 했다.

 

#블랙오더

'가모라'나 '네뷸라'처럼 '타노스'의 입양아로 나오는 빌런 집단이다. 그 중 '타노스'에게 충성심을 강하게 보이는 '에보니 모'(톰 본롤러)는 영화 초반 파괴된 '아스가르드 난민선'에서 먼저 등장하는데 '블랙 오더'의 리더처럼 등장한다. '토니 스타크'가 그를 '징징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닮은 것 같다. ('스폰지 밥'에 등장하는 '오징어') '콜버스 글레이브'(마이클 제임스 쇼)는 '비브라늄'으로 이루어진 '비전'의 신체를 관통시키거나 '비전'의 '마인드 스톤' 광선을 튕겨낼 정도로 강한 '글레이브'를 사용한다. '프록시마 미드나이트'(캐리 쿤)는 창을 사용하는 여전사인데 강하지만 '타노스'는 '가모라'에게 '우주 최고 여전사'라고 칭했으니 '가모라' 만큼은 안되는 듯. '컬 옵시디언'(테리 노터리)은 괴력을 가지고 있고 자유자재로 변행되는 무기를 가지고 있으나 '어벤져스'로 따지면 '헐크' 같은 존재이다.

 

#무기 업그레이드

- 아이언맨 마크 50

이번 새로워진 아이언맨 슈트는 '마크 50'으로 나노 단위로 되어있어 몸 속에 숨겨져 있는데 몸에 착 달라붙어 더 슬림해져 왜소해보이기도 한다. (토니 스타크가 다시 가슴에 '아크 리액터'를 장착하고 있는 것에 대해 '페퍼'는 불만이다) 최근 '블랙 팬서'에서 '티찰라'의 동생 '슈리'가 '비브라늄 슈트'를 '나노 기능'으로 진화시켰듯이 기술공유를 한 듯. (도라 밀라제의 '오코예'는 개방된 '와칸다'에 올림픽이나 스타벅스를 들이길 원했거늘) 나노 슈트로 되어있다 보니 팔을 변형해 검으로 만들거나 초대형 에너지 캐논으로 바꾸기도 하고, 우주선에 뚫린 구멍이나 자신의 상처도 응급 처치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대단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 스파이더맨 17A

'인피니티 워'에서 '아이언맨'이 'Q쉽' 우주선에 매달려있는 '피터 파커'(톰 홀랜드)를 향해 '17A 수트'를 주도록 '프라이데이'에게 지시한다. ('스파이더맨'의 '17A'는 스파이더맨 17편에서 '타노스'가 등장했던 것을 의미한다는 말도 있고 17살 어벤져라는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고 한다. 어쨌든 나름대로 이스터 에그인듯) 이 슈트는 금속성 광택을 띄고 있는데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어벤져스' 영입을 정식으로 발표하려고 할 때 '토니 스타크'가 '피터 파커'에게 보여준다. '아이언맨'의 신형 슈트처럼 나노 방식으로 입혀지며, 4개의 거미 팔이 뒤에 붙어있다. '에보니 모'의 우주선에서 '토니 스타크'가 스파이더맨에게 '킹 아서'가 기사 임명하듯 '스파이더맨'에게 "You are an Avenger"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클래식 아이언맨 스토리 '둠퀘이스'에서 '토니 스타크'가 '아서 왕 시대로 여행해 '원탁의 테이블' 모험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 토르 스톰 브레이커

망치 '묠니르' 없이 각성한 '토르'가 '타노스'에게 패배하고 '니다벨리르'로 찾아가 드워프의 유일한 생존자인 왕 '에이트리'의 도움을 받아 도끼 '스톰 브레이커'를 만든다. '묠니르'와 같은 재료인 '우르'로 만들어졌으며, '사춘기 그루트'가 나서면서 팔을 잘라 자루를 만드는데 도끼날만 있을 때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였지만 '그루트'가 손잡이를 만들어주자마자 엄청난 힘을 안겨주게 된다. '토르'는 '스톰 브레이커' 없이는 '타노스'에게 맞설 수 없다고 하는데, 실제 전투에서 '인티니티 건틀렛'의 광선 공격을 뚫고 '타노스'를 찌를 정도였으니 그 힘이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토르'가 우주에서 '가오갤' 멤버를 만났을 때 '가모라'와 '드랙스'가 그를 '스타로드'와 비교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은 '아스가르드인'과 '지구인'을 비교점은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한다. 코타티 금속을 가진 '아스가르드인'!)

 

- 헐크 버스터

'토니 스타크'와 '브루스 배너'가 '헐크'의 폭주를 대비해 공동으로 개발한 '헐크 버스터'가 등장한다. '브루스 배너'가 '헐크'로 변신을 할 수 없자 전투를 위해 입고 싸운다. '헐크 버스터'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도 '헐크'랑 싸우는 것으로 나왔었는데 직접 입다니! 마지막 순간에 나타나는 '헐크'가 아직 등장하지 않은 것 보면 진짜 마지막 순간이 아닌 거거나 '헐크'가 정말 겁먹었나 보다.

- 화이트 울프

'윈터 솔저'로 알려진 '버키 반즈'도 와칸다에서 치료 끝에 새로운 팔을 받아 등장한다. '스티브 로저스'가 죽고 '2대 캡틴 아메리카'가 될 거라는 루머도 있었지만, '블랙 팬서'는 그를 '화이트 울프'라고 부른다.

 

#그루트어 디펜더 게임

'토르'가 '그루트 어'(I'm Groot)를 알아듣자 '로켓'이 놀라는데 '아스가르드'의 선택 과목 중에 있었다고 하며 한 번, "I am Groot"라고 인사하는 '그루트'에게 '캡틴 아메리카'가 "I am Steven Rogers"라고 하면서 관객을 빵 터뜨린 '그루트어'는 말할 때마다 억양이 달라서 그 표현을 알아들을 수 있다. 배우 빈 디젤이 '그루트'를 연기했는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의 '베이비 그루트'를 포함, 후처리 없이 모두 직접 목소리를 바꿔서 연기했다고 한다.

영화 속에서 '사춘기 그루트'는 한 비디오 게임에 푹 빠져있는데 그가 하는 게임은 아타리 사 게임으로 외계 침략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게임으로 '인피니티 워'의 암시를 담고 있기도 하다. 

 

#노 스포일러 / 누가 죽나?

개봉 전 많은 이의 관심사는 역시 '누가 죽는가'였다. 아무래도 싱글 무비 등 계약 기간이 끝난 캐릭터들이 죽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사실 '어벤져스 4'가 나오지 전까지는 정확히 알 수 없을듯.

'마블 스튜디오'의 결말을 향한 클라이맥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 전부터 'No Spoiler' 캠페인을 밀어붙였다.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스타 로드' 크리스 프랫과 '헐크' 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등 주연 배우들의 글로벌 비밀 유지 캠페인과 '노 스포일러' 다짐 영상을 공개하는 등, 지난 3일, 루소 형제(안소니 루소 & 조 루소) 감독은 트위터에 자필 서명과 함께 비밀 유지를 부탁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타노스는 당신의 침묵을 요구합니다(Thanos Damands Your Silence)"라는 해쉬태그를 달기까지 했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 것 때문일까? 개봉 전과 직후, 엠바고가 있음에도 SNS와 온라인 뉴스 등에서 이미 너무 많은 스포일러가 유출되기도 했다. 개봉한 주말 28일 오전 9시 20분 이미 300만 관객을 넘기면서 최단기간을 기록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아직 보지 않은 관객은 "당분간 인터넷을 끊어야겠다"며 스포일러를 필사적으로 피하고 있다. 진정으로 영화를 즐기고 싶다면 스포일러는 피하는 것이 정답이지.

 

#오역

'어벤져스 3 : 인피니티 워'의 번역은 오랜 기간 팬들의 원성을 사 온 박지훈 번역가가 맡았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토르: 다크 월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앤트맨', '닥터 스트레인지' 등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들을 번역하면서 심한 직역이나 의역, 오역으로 인해 중요한 의미 전달을 못 시키면서 팬들의 비판을 받았을 정도였는데 이번에도 영화의 성격이나 결말에 대한 느낌을 전혀 다르게 바꿔버림으로써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그의 작품 참여를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으로까지 이어졌다. (기사 참고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오역 치명적, 와닿는 게 전혀 다른데 '해석의 차이'라니…)

 

혹시라도 중간에 빼먹은 작품이 있다면 페이즈 3로 나누어진 '어벤져스 시리즈' 정주행을 추천한다. 페이즈 1 (아이언맨 - 인크레더블 헐크 - 아이언맨2 - 토르: 천둥의 신 - 퍼스트 어벤져 - 어벤져스) -> 페이즈2 (아이언맨3 - 토르: 다크월드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 앤트맨) -> 페이즈 3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 닥터 스트레인지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 스파이더 맨: 홈커핑 - 토르: 라그나로크 - 블랙 팬서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과연 '토르: 라그나로크'에서처럼 '리벤져스'가 다시 나올까? 앤트맨'인 '스캇'과 '호크아이'가 함께 거래 중이라고도 하고, 쿠키 영상에서 '캡틴 마블'이 등장하기도 했으니 연결고리가 있다는 점에서 올해 7월에 개봉 예정인 '앤트맨과 와스프'(감독 페이튼 리드)와 내년 개봉 예정인 '캡틴 마블'(감독 애너 보든 & 라이언 플렉), '어벤져스 4: 인피니티 워'(감독 루소 형제)를 기다리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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