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월까지 주말마다 도심 곳곳에서 '농부의 시장' 펼쳐

   
 
[문화뉴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도심 곳곳에서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수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했던 '서울 농부의 시장(Seoul Farmers Market)'이 혹서기 휴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11월 9일까지 '북서울꿈의 숲', '광화문광장', '청계천 가로변', '보라매공원' 등에서 공주 밤, 대구 사과, 함평 복분자 등 전국 각지 대표 농산물, 수산물, 특산물을 10%부터 30%까지 싸게 살 수 있는 '서울 농부의 시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부의 시장은 매주 토요일 '북서울 꿈의 숲(동문입구)', 매주 일요일 '광화문광장(북측광장)'과 '청계천 가로변', 매월 2주, 4주 토요일은 보라매공원(독서실 앞)에서 비오는 날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진다. 
 
서울시는 상반기 시장개최 결과,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워 하반기에 청계광장 가로변에 추가로 시장을 열게 됐다며, 더욱 다양한 지방의 농부들이 정기적인 판로 기회를 확보하고, 도시의 소비자들은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터는 61개 시와 군이 참여하는 '지방 생산농가 직거래장터'와 14개 도시농부단체의 '도시농부 생산자 판매장터'로 꾸며진다. 
 
먼저 '지방 생산농가 직거래장터'에선 홍성 유정란, 경기버섯연구회 표고, 아산 목장치즈 등과 같이 참여 시·군에서 엄선 및 보증한 우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북서울 꿈의숲에서는 무진장축협(무주, 진안, 장수)에서 특장차를 이용, 우리 소고기, 돼지고기를 직거래 판매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도시농부 생산자 판매장터'는 서울 인근 14개 도시농부공동체와 협동조합 등이 참여, 직접 생산한 유기농산물과 식품은 물론 도시텃밭을 가꾸기 위한 농업자재 등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각 장터마다 전통시장 부스를 설치, 각 시장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간식을 판매하는 먹거리마당도 마련한다. 
 
   
 
 
또 재활용 텃밭 만들기, 솟대만들기, 친환경 비누만들기와 같은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과 문화행사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도 제공해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추후 시장부턴 대학교 도시농업 동아리 학생들도 참여 가능하도록 해 우리 농산물의 의미와 열정을 살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광현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상반기에 농부의 시장이 반응이 좋아 하반기에는 청계천 가로변을 추가했다"며 "농부의 시장을 통해 도시민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하고 지역주민이 농어촌과 소통 및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이밀란 기자 pd@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