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정글의 법칙' 병만족이 남극의 눈물을 마주했다.
11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남극'에서는 생존 4일차를 맞아 마지막 탐사지로 떠나는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병만족은 방한복과 아이젠, 고글까지 총 무장한 채 빙벽탐사에 나섰다. 30m 높이의 빙하 절벽 앞에 서게 된 병만족은 "해일이 몰려오다가 멈춘 것 같다. 웅장하다"며 감탄했다.
계속해서 걷던 병만족의 걸음을 멈추게 만든 건 빙하 가장자리에 고여있는 물. 모든 곳이 얼음이어야 할 곳이 샘물 나오듯 물기가 흥건했다.
전혜빈은 "덜컹했다"며 걱정스런 마음을 내비쳤고, 김영광은 "남극인데, 믿을 수 없었다. 신기하면서도 슬펐다"고 말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김병만은 "그동안 남일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던 게 이제는 '내'일이 된 것 같았다"며 앞으로의 마음가짐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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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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