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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은서 인턴기자] 지난 18일 세계적인 명작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3년만에 돌아온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세계적인 고전 명작과 영화를 원작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한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황혼의 키스신 등 명장면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공연 개막을 이틀 앞두고 쇼미디어그룹 공식 유튜브를 통해 연습실 스케치 영상이 공개됨에 따라 본 공연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바 있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개막과 동시에 첫 공연부터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무대와 압도적인 군무, 아름다운 음악으로 세계적인 명작 뮤지컬임을 입증했다. 첫 공연의 캐스팅이었던 바다와 신성우는 노련한 연기와 흡입력 있는 목소리로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매 장면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고 커튼콜은 전석 기립박수와 함성으로 마무리 됐다.

첫 공연 외에도 주말 동안 김보경, 루나, 김준현, 테이 등 배우들의 열연이 이어졌고 관객에게 사라지지 않는 여운과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세 번째 공연을 맞이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제작 전반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원작의 감동을 전하는 데 성공했다. 우선 LED영상을 설치해 입체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극의 생동감을 살렸다. 방대한 스토리에 대사와 노래가사, 스토리텔링 안무로 개연성을 더해 이해를 돕는 한편, 인물들의 개성을 두드러지게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영화의 메인 테마곡인 '타라의 테마'부터 우아한 왈츠풍 곡들과 인물들의 감정선을 잘 살린 서정적인 곡들은 오케스트라의 정교한 연주와 만나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오는 7월 29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올라간다.

한편, 사랑스러우면서도 강인한 여인 스칼렛 오하라 역에 바다, 김보경, 루나, 최지이, 이성적이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지닌 레트 버틀러 역에 신성우, 김준현, 테이, 백승렬, 시대의 이상주의자 애슐리 윌크스 역에 정상윤, 백형훈, 기세중, 이해심 많고 긍정적인 여인인 멜라니 해밀튼 역에 오진영, 최우리, 이하린이 연기한다. 이밖에 스칼렛의 유모 역에 최현선과 한유란, 노예장 역에 박유겸, 박상우, 정순원, 스칼렛의 아버지인 제럴드 오하라 역에 김장섭과 윤영석, 벨 와틀링 역에 임진아, 아미, 이아름솔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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