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민혜 기자]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영화 '마약 전쟁'(감독 두기봉)을 원작으로 한 '독전'(감독 이해영)이 22일 개봉했다. 개봉을 앞두고 '락' 역의 조진웅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극 중 마약하는 씬에 대해 설명했다.

조진웅은 "'소금이었다. 눈물, 콧물이 다 나왔다. 원래 식용이 있는데 소금도 식용이지만, 이해영 감독이 컷도 안 하고 쭉 갔다. 아주 절묘한 장면이 나왔다. 그 눈이 너무 좋았다. 소금 아니고서는 해결이 안 되는 눈이었다. 네 번 더 했는데 세 번쯤 했을 때는 너무 아파서 끊어지는 것 같았다. 바닷물에 거꾸로 서있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 그 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일어나서 씻었는데도 계속 염분이 남아있는 쫀득한 느낌이 있으니까 혈압이 계속 올랐다. 화장실에서 그거를 보고 눈이 좋으니 빨리 갔으면 좋겠다 했는데 세 번째부터 본능적으로 DNA가 안 움직였다. 너무 고통스러우니까 못 빨아들였다. 내 의지가 아니고 몸의 반응이었다. 난 절대로 마약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독전'은 의문의 폭발 사고 후, 오랫동안 마약 조직을 추적해온 형사 '원호'(조진웅)의 앞에 조직의 후견인 '오연옥'(김성령)과 버림받은 조직원 '락'(류준열)이 나타나면서 그들의 도움으로 아시아 마약 시장의 거물 '진하림'(김주혁)과 조직의 숨겨진 인물 '브라이언'(차승원)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15세 관람가.

pinkcat@mhnew.com 사진ⓒ NEW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