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냉장고를 부탁해' 이연복, 정호영 셰프가 구구단 배 냉장고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28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구구단 세정·미나, 워너원 강다니엘·옹성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워너원 강다니엘은 '김세정이 롤모델이었냐'는 물음에 "'프로듀스 101' 출연 당시 혼잣말로 '갓세정'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근데 그게 방송에 나갔다"면서 "저도 '갓다니엘'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워낙 밝은 에너지가 있으시지 않냐. 그래서 롤모델로 삼고 싶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세정은 그룹명인 구구단에 대한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세정은 "처음엔 사실 진짜로 충격이 컸다"며 "몇 년 동안 준비해서 데뷔를 하는데 기대감이 있지 않겠냐. 뽑기로 팀명을 뽑았는데 구구단을 뽑았다. 아무렇지 않게 다시 넣고 다시 뽑았는데 또 구구단인 거다. 알고 보니 모든 종이에 구구단이라고 적혀져 있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정과 나영은 실제로 숙소에서 사용 중인 냉장고를 가져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 냉장고답지 않은 풍성함에 셰프들도 놀랐다. 특히 냉동실에는 세정의 어머니가 딸을 위해 간편하게 데워먹을 수 있도록 부추전과 찐 꽃게 등을 1인분씩 담아놔 훈훈함을 안겼다. 세정은 "약간 아재스러운 걸 좋아한다. 뼈찜이나 곱창·닭발·껍데기 등을 좋아한다"고 했다. 이에 강다니엘은 "소주와 잘 어울리는 것들이다"고 웃었다.

구구단의 희망 요리는 '세정이 입맛을 세정시킬 요리문아재'와 '나영이 아빠 볶음밥 뛰어넘나영?'이었다. 첫 번째 15분 대결은 오세득, 이연복 셰프였다. 

오세득은 물닭갈비와 부추전 요리인 '구구닭'을, 이연복은 꽃게 살과 밤 등을 넣은 영양밥과 김치 전골 요리인 '꽃게길만 걷자'를 만들었다. 승자는 이연복. 세정은 "재료들 사이사이에 게 알이 섞여서 다른 것을 맛보다가도 꽃게 맛이 난다. 누룽지가 정말 맛있다"고 평했다.

두 번째 대결은 김형석과 정호영의 맞대결. 김형석은 김치볶음밥과 몽블랑 달걀찜 요리인 '꽃게를 든 남자'를, 정호영은 게살 크림소스를 곁들인 총각김치 볶음밥과 일본식 달걀 디저트 요리인 '게 섞어라'를 요리했다. 승자는 정호영. 나영은 "들어갈 때 버터 향이 퍼지면서 느끼할 줄 알았는데 씹을 때마다 새로운 맛이 난다. 아빠의 볶음밥을 넘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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