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 C&C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기름진 멜로'의 이준호가 승부수를 던진다.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연출 박선호/제작 SM C&C)가 동네 중국집과 호텔 중식당의 대결 구도를 세우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치고 있다. 자신을 내쫓은 호텔을 향해 복수를 다짐한 셰프 서풍(이준호 분). 하지만 밑바닥까지 떨어진 서풍이 높디 높은 호텔을 상대하기란 쉽지가 않다.

아직까지 파리만 날리는 동네 중국집, 그마저도 호텔 사장과 손 잡은 악덕 사채업자 삐딱이(류승수 분)에 의해 풍비박산 났다. 서풍이 가진 것이라고는 오직 실력과 노력뿐. 순수하고도 묵직한 돌직구로 호텔에 맞서려는 서풍에게 응원이 더해질 수 밖에 없다.

29일 방송되는 '기름진 멜로' 15~16회에서는 복수에 시동을 거는 서풍의 모습이 그려진다. 다 떨어져 망가진 '배고픈 프라이팬'의 간판도 새롭게 '헝그리웍'으로 바꾼다. 뿐만 아니라 손님들을 끌어 모을 특단의 조치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한 자리에 모두 모인 서풍과 주방 식구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칼판 채설자(박지영 분), 딤섬 임걱정(태항호 분), 면판 광동식(김현준 분)부터 설거지 담당 진정혜(이미숙 분), 홀서빙 단새우(정려원 분)까지. 개성 하나만큼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주방 어벤져스'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무엇보다 서풍의 미소가 과연 그가 어떤 메뉴를 내놓은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서풍의 말에 놀라면서도 한껏 비장해 보이는 주방 식구들의 모습이 포착된 것. 특히 서풍의 요리에 무조건 신뢰를 표현한 단새우의 눈빛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할 서풍의 특별 메뉴에 더욱 기대가 더해지는 이유다.

과연 서풍은 무사히 특별 메뉴를 선보일 수 있을까. 호텔의 방해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와 함께 새롭게 ‘헝그리웍’으로 재탄생 될 서풍의 동네 중국집과 이들이 만들어갈 색다른 주방 케미에 관심이 쏠린다.  

press@mhnew.com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