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셜록 홈즈', '더데빌', '록키호러쇼'가 함께해

 

[문화뉴스 MHN 오세준 인턴기자] 창작 뮤지컬 '셜록홈즈' 시리즈, '더데빌' 그리고 '록키호러쇼'가 '뮤지컬 콘서트'를 개최한다.

먼저, '셜록홈즈'가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다. 2011년 초연한 뮤지컬 '셜록홈즈 : 앤더슨가의 비밀'은 미스터리 추리하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여 탄탄한 드라마와 치밀한 연출력으로 국내 유수 시상식에서 최고작품상, 연출상, 극본상 등 11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던 작품이다. 또한, 최초로 뮤지컬 시즌제를 기획해 2014년 '셜록홈즈2 : 블러디 게임'을 무대에 올렸다.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많은 관객의 사랑과 함께 장르 뮤지컬의 확장을 꾀한 뮤지컬 '셜록홈즈' 시리즈는 지난 27일 콘서트를 통해 '앤더슨가의 비밀', '블러디 게임' 두 작품의 넘버를 동시에 선보였다. 또한, 콘서트에는 오리지널 캐스트인 송용진, 박혜나, 이충주가 참여하고 이지수, 김찬호, 장지후가 지원사격에 나서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어서 뮤지컬 '더데빌 콘서트'가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더데빌'은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인간의 욕망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텍스트화된 대사와 뚜렷한 기승전결로 작품을 구성하는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넘버와 각 장면의 이미지를 통해 기존의 뮤지컬에서 볼 수 없었던 참신함과 새로운 접근으로 화제를 모았다.

문제작과 화제작의 사이를 오가던 2014년 초연에 이어 2017년 재연에서는 기존의 3인극에서 4인극으로 캐릭터 재구성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구조와 이를 완성하는 강렬한 넘버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넘버와 편곡을 거친 기존의 넘버들은 보다 풍성해진 음악적 매력을 자랑해 OST까지 발매가 됐다.

이번 콘서트에는 지난 시즌 공연을 이끈 'X-White'역의 고훈정과 조형균, 'X-Black'역의 이충주가 출연하고, '존 파우스트'역의 송용진과 정욱진, '그레첸'역의 이예은과 이하나가 출연한다. 독보적인 열연으로 호평받은 배역들의 대거 참여로 귀추가 주목된다.

마지막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할 뮤지컬 '록키호러쇼 콘서트'는 공연과 같이 19세 이상 관람가로 진행된다. 지난해 '알앤디웍스 프로덕션'으로 9년 만에 국내 관객들을 만난 '록키호러쇼'는 오랜 기다림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자랑해 성공적인 귀환을 알렸다.

완성도 높은 무대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B급 컬트 뮤지컬을 표방하는 작품의 기조를 충분히 살렸다. 특히, 무대와 관객이 하나되는 관객 참여형 공연의 최정점에서 그 어느 해의 뮤지컬 '록키호러쇼'보다 관객들을 위해 준비한 것들이 다양하고 풍부했다는 평을 받았다. 강렬한 음악과 화려한 무대, 독특한 개성으로 무장한 '록키호러쇼'는 이번 콘서트에서도 타임워프 댄스와 '록키호러쇼' 만의 독특한 콜백으로 무장해 90분의 러닝타임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한편, '셜록홈즈 콘서트'는 지난 27일 진행됐다. 나머지 두 작품은 오는 6월 2일, 6월 6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yey12345@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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