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민혜 기자] 영화 '데자뷰'(감독 고경민)가 개봉 첫 날 동시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30일에 개봉했다. 개봉 전 형사 '차인태' 역을 맡은 배우 이천희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천희는 캐릭터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에 대해 전했다.

이천희는 "이중적인 부분이라는 게 ‘인태’는 경찰이라는 본분이 있다. 얘는 경찰이라는 자기 직업으로 풀어낼 수 있다. 자기 동생이 어디 가있는지를 찾기 위해 모든걸 다 묻어버리고 복수를 하고 내 동생을 내가 찾겠다고 생각하는 거다. 그 부분과 그 모든 것들이 ‘인태’가 짜놓은 건데 영화에서는 잘 보여지지 않지만, 이런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전사 같은 게 사이코패스인가 싸이코인가 했다. 싸이코 같이 풀지 않고 ‘인태’ 입장에서 이행할 수 있는 입장을 보여줘야 했다. 그런 이유가 많이 내포되어 있는 거고 진짜 복수를 할 거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천희는 "‘너네가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살 수 있지?’라는 생각으로 이 모든 거를 ‘인태’는 알고 있지만, 동생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니까 찾기 위해서 모든 구성을 하고 만들어놓은 것이다. 어떤 내면의 갈등이라고 해야할까? 자기의 본분으로서 수사를 해야 하지만, 내가 다 복수하고 죽이고 싶다는 이중적인 모습이 있다. 시나리오는 있었는데 그런 게 잘 안보였다. 그런 역할이어서 선택했고 나중에 살아있었을 때 ‘인태’의 반전이 서늘하고 공포감이 확 느껴지는 반전이 있었다. 중간중간에 빠져버린 것들이 조금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영화 '데자뷰'는 약혼자 '우진'과 함께 탄 차로 사람을 죽인 '지민'이 그날 밤 이후 죽은 여자가 나타나는 끔찍한 환각을 겪게되면서 견디다 못해 경찰을 찾아가지만, 자신의 기억 속 교통사고가 실재하지 않음을 알게되면서 사라지지 않는 의문 속에 점점 공포스러워지는 그녀의 일상과 상황을 그린다.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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