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권혜림 기자]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살롱드어메즈 (Salon de AMAZ)가 블랙라이트를 소재로 여러이야기를 풀어가는 작가 매튜제이(matthewj)의 개인전을  6월 5일부터 개최한다.

블랙라이트와 형광 안료의 반응을 이용해 한없이 가볍고 연약한 소재에 화려한 색을 더해가는 작업을 한다. 그렇게 작가는 일상의 화려함을 쫓아 끊임없이 달려가는 현대인의 욕망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현실의 가장 순수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비현실적인 측면으로 다가서는 방법을 택해왔다. 특히, 내면의 이야기를 꺼내기 위해서는 화려하고 역동적으로 다가서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장식적, 극단적, 형광적 표현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 그것이 바로 정적이고 순수한 핵심에 이른다고 믿는다.

이번 개인전에서 블랙라이트에 비춘 깃털 작품을 통해을 겉으로는 화려하고 강해보이지만 내적으로는 약하고 쉽게 부러지는 현대인을 상징한다.

▲ 'Sunrise', MatthewJ

송영주 디렉터는 "지금의 우리는 현재를 만들어가는 너무도 하찮은 도구이자 소모품에 불과할 뿐, 누군가에게 보여지기 위한 거짓된 시선에 갇혀 본연의 모습을 망각한 채 살아가고 있는 스스로를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

작가는 화려함을 쫓는 현대인에 대해 여러 질문을 던지고 이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선 25여 점의 작품이 소개되며 다양한 컬처 이벤트(갤러리 인스타그램 참조)도 진행한다. 일요일 및 월요일 휴관, 오후 1시 - 7시 오픈. 전시는 2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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