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야외행사 및 몽골 게르 체험 등 다양한 ‘문화의 향연’

 

[문화뉴스 MHN 권혜림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이 한몽 공동학술조사 20주년을 기념하여 '칸의 제국 몽골'(5.16~7.17) 특별전을 개최 중이다.

이번 전시는 거대제국을 건설한 몽골 제국의 역사와 유목 문화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구성하였으며,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대제국의 완성과 쇠퇴의 과정을 보여준다.

몽골 서북구의 영구 동결층인 파지리크 무덤에서 발견된 겉옷과 모자·바지, 흉노 지배층 무덤에서 발견된 해와 달 모양의 목관장식·직물, 돌궐 시대의 퀼 테긴의 두상, 소 껍질로 만들어진 가죽 장화 등 몽골 국보 16건을 포함하여 총 536점의 몽골 대표 유물을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윤금진)은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행사도 개최한다. 지난 4월 21~22일, 극장 용에서 기획공연'양방언, 몽골 초원의 바람'을 개최한데 이어, 무료 야외행사인 문화향연을 매주 토요일 오후3시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진행한다.

민요와 정가를 아우르는 가객 김희영의 '방울목 명창'(6.9), 진도씻김굿을 현대적으로 복원한 '바라지 공연'(6.16), 조갑녀 춤 보존회의 '살풀이 공연'(6.23), 가객 채수현의 '경기소리 전승 공연'(6.30)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우리음악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보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시관 입구에 몽골의 전통 가옥인 '게르'를 설치하여 몽골 사람들의 의식주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하는데, 몽골인 의복체험, 몽골 음식체험(아롤 몽골과자 등), 몽골 전통놀이'샤가이'체험 등 박물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몽골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전시 관람 후 몽골의 상징인 전통가옥 게르나 양 등을 일러스트화한 생활용품 시리즈(우산, 손수건, 부채, 에코백) 등의 굿즈도 만나볼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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