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인플루언서] 2. 그냥 웃긴 콘텐츠가 아니라, 착하기까지! 데블스TV 김영빈
[주간 인플루언서] 2. 그냥 웃긴 콘텐츠가 아니라, 착하기까지! 데블스TV 김영빈
  • 이우람
  • 승인 2018.06.08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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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보고 깔깔거렸던 그 동영상의 주인공. 직접 만든 콘텐츠로 예능프로그램보다 더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드는 존재, 우리는 그들을 크리에이터라고 부른다. 요즘 핫한 인플루언서이자 보여주고 싶은 것이 아직 너무 많은 데블스 TV의 크리에이터 김영빈, 그만의 콘텐츠 제작 철학을 소개한다. 

우리 주변에서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만나보는 시간, [주간 인플루언서]. 2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데블스 TV의 크리에이터 김영빈이라고 합니다.

데블스 TV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저희는 광주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과 함께 마을을 홍보하고, 지역의 정치인들을 소개하고,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나 충장로처럼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를 누비면서 재미있는 몰래카메라나 유머콘텐츠를 만들기도 합니다. 저희가 살고 있기도 한 광주를 홍보하면서 시청자들이 광주를 좀 더 친숙하게 느끼도록 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연예인이 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진입장벽이 높다 보니 잘 되지 않았어요. 그러다 마음 맞는 친구와 영상 제작 쪽으로 창업하면서 자연스럽게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을 갖게 됐습니다. 크리에이터가 만드는 콘텐츠의 파급력은 상상 이상으로 큽니다. 저도 공인은 아니지만 때로 연예인처럼 대우받기도 하고, 말 한 마디 행동 하나하나도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데블스 TV의 의미를 소개한다면 

말 그대로 악마들인데, 나쁜 악마가 아니라 기득권의 악행에 저항하는 착한 악마라는 의미입니다. 

제작했던 콘텐츠 중 어떤 것이 특별히 기억에 남나요

광주 서구 양동의 발산마을에서 할머님들과 같이 만들었던 쇼미더머니 패러디가 기억에 남습니다. 굉장히 성취감을 많이 느낀 영상이에요. 기존의 주민들과 앞으로 주민이 되고 싶은 청년들이 함께 어울려 만든 작품이라 의미가 있고 결과물도 좋았습니다. 유튜브 조회수가 100만 가까이 나오기도 했고요. 두 번째로는 아이유의 팔레트 패러디 영상인데, 품을 많이 들여서 원작을 잘 구현했고 해외 시청자들도 많은 관심을 주셨어요. 마지막으로 저희가 요즘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몰래카메라 콘텐츠인 ‘낚시왕 김낚시’도 있습니다. 광주를 상징하는 유스퀘어, 충장로, 금남로 등에서 촬영하여 타 지역분들에게 자연스럽게 광주를 알린 작품입니다. 20회 정도 진행을 했는데 총 조회수와 도달수를 합치면 5,000만에 가깝게 나왔어요.

콘텐츠를 만들 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나요

콘텐츠는 순수예술이 아니라 대중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작자가 하고 싶은 대로만 콘텐츠를 만드는 게 아니라, 광장에서 미끼를 던지듯이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것이어야 해요. 저희가 좋아하고 저희가 만들고 싶은 콘텐츠는 다 실패했어요. 반면 대중들이 무엇을 좋아할지 고민해서 기획한 영상들은 항상 잘됐죠. 최근 광주시장 예비후보 콘텐츠를 제작했는데, 정치처럼 대중들이 꺼려 하는 분야도 유머로 풀어내니까 조회수가 잘 나오더라고요. 콘텐츠는 확실히 대중예술이어야 하고 대중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져야 합니다. 다만 거기서 약자를 혐오하거나 누군가를 배제하는 콘텐츠는 절대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이 저희 데블스 TV의 콘텐츠 철학입니다. 

평소 SNS에 사회 현안 관련 내용을 공유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희는 콘텐츠의 파급력을 알기 때문에 누군가 소외되고 상처받을 수 있는 혐오 콘텐츠를 최대한 배제하려고 합니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려고 하다 보니 자연스레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죠. 그래서 관련 내용을 공유하며 다른 분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지금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에 올라오는 콘텐츠 중 성소수자나 여성, 청소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혐오하는 콘텐츠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창작자라면 웃기고 재미있다는 이유로 콘텐츠를 던져놓는 행위를 지양하고, 늘 대중의 피드백을 수용하며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NS를 활용하여 벌려 보고 싶은 '판'이 있나요

뉴스포맷을 구체화하여 지역방송이 미처 하지 못한 부분을 대체해 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정치인을 다루거나, 광주의 다양한 지역과 맛집을 소개하거나. 

김영빈이라는 한 개인으로서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불과 1년 전만 해도 유명한 사람,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은 큰 포부가 있었는데, 요즘은 묵묵히 제 할 일을 하면서 대중들이 불러주는 대로 불리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패션아이템, 취미와 여가활동을 알려주세요 

평소에 패션에 관심이 많습니다. 핑크색 셔츠나 빨간색 모자, 오버핏의 바지와 큰 신발처럼 튀는 아이템을 좋아합니다. 취미는 거의 스포츠와 관련된 것들인데, 축구는 하는 것 보는 것을 다 좋아하고 축구게임도 좋아합니다. 야구도 즐겨 봅니다. 작년에 기아타이거즈가 우승했는데 올해도 우승했으면 좋겠고, 광주 FC도 기아타이거즈 못지 않게 활약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김영빈씨가 생각하는 생각하는 올바른 SNS 활용법이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한 가지 유형의 콘텐츠만 소비하곤 하는데, 잘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콘텐츠가 있습니다. 지역이나 문화, 역사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소비하여 시야를 넓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콘텐츠 수용 능력과 함께 좋은 콘텐츠를 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문화를 발전시키면 좋을 것 같아요.

주간 인플루언서와 함께한 소감은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저같이 아직 뜨지 못한 인플루언서가 소개되고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게끔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주간 인플루언서 덕분에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 이우람 김경화 [영상] 임우진 [편집] 권진아 [사진] Jinn스튜디오 [디자인] 채널.Grrrit

[계정] https://www.instagram.com/jooin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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