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날씨가 시작되면서 사람들의 옷은 한결 가벼워졌다. 여름은 습도가 높아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땀이 많은 사람들은 항상 고민이 많은 계절이기도 하다.

몸에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을 배출하는 땀은 정상적인 생리 반응이지만 체온 조절에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은 땀을 흘릴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겨드랑이 땀은 옷을 축축하게 젖게 만들고 변색시키기도 하며 악취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겨드랑이의땀샘 이상으로 특유의 냄새가 나는 질환을 액취증이라고 하는데 이는 겨드랑이뿐 아니라 유방이나 생식기에도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액취증 환자들은 겨드랑이 냄새를 가장 호소하고 있다.

액취증이생기는 원인은 크게 땀샘과 세균의 작용 때문인데, 우리 몸에 있는 아포크린땀샘과 에크린땀샘 두 가지의 땀샘이 원인으로 아포크린땀샘의 분비물은 원래 무균 상태로 냄새가 나지 않지만 피부 표면에서 이 분비물에 세균이 작용하면 지방산하고 암모니아라는 성분으로 분해되어. 이 암모니아가 특유의 냄새를 유발하게 된다.

주로아포크린땀샘에 의해 액취증이 발생하지만 에크린땀샘의 과도한 분비 때문에도 액취증이 생길 수 있으며, 에크린땀샘의 과도한 분비로 피부의 각질층이 연해지고 이 부분에 세균 또는 진균이 작용해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청담고운세상피부과 도미옥 원장은 “비수술 레이저치료인 마리드라이 레이저는 겨드랑이 땀, 액취증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라드라이 레이저의 극초단파는300MHz~300GHz사이의 주파수를 가진 전자기적 신호를 말한다. 고주파와 레이저의 파장을 이용해 피부 속에 열을줘 땀샘을 파괴하고 표피는 냉각시켜 보호하는 방식이다. 땀샘이 주로 존재하는 하부 진피와 피하지방층의 경계 부위에서만 55~60°C 정도의 온도상승이 일어나 땀샘 세포는 열에 의해 선택적으로 파괴된다.

이렇게 파괴된 땀샘은 다시 생성되지 않아 액취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한 땀과 액취를 치료하는 방법인 미라드라이는 피부 표면에 손상을 주지 않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승인을 받은 안전한 시술로 겨드랑이 수술과 비교하면 회복이 빠르고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고 흉터, 감염, 영구적인 신경 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의 위험이 낮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개개인의 피부 두께에 따라 멍이나 붓기가 있을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