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워라벨’, ‘소확행’, ‘저녁이 있는 삶’ 등이 노동환경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급부상함에 따라 이에 발맞춰 많은 기업들이 기업문화 혁신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그 중에서도 빙그레 김호연 회장은 새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기업문화 혁신 및 정착은 직원은 물론 기업 전체를 위해 필수적인 일임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빙그레(회장 김호연)는 작년에 기업 문화 개선을 추진할 조직 문화 개선 TFT를 발족시키고 활동 중이다. TFT는 다양한 부서와 직급의 일반 직원들로 구성돼 조직 문화 진단, 개선점 도출, 추진 계획 수립, 실행 모니터링 등을 담당하고 있다.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는 제도는 ‘휴(休)나인’ 제도다. ‘휴(休)나인’ 제도는 평일에 휴가를 연속 5일 사용해 9일간 연속해서 휴가를 갈 수 있는 제도다. 직원들의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을 보장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으며 작년 기준으로 전체 약 90% 직원들이 해당 제도를 활용했다.

휴가 외에도 직장과 가정의 균형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매월 두 번 째 수요일을 ‘패밀리데이’로 지정해 5시에 일괄 퇴근한다. 집중력 있게 일하고 일찍 귀가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개인 의 시간을 갖자는 취지다.

자신이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을 탄력적으로 지정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 역시 맞벌이를 하는 직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령 8시에 출근하면 17시에 퇴근이 가능하다. 또한 여직원뿐 아니라 남직원들에게도 육아휴직을 적극 장려하고 있고 실제 남직원들도 육아휴직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밖에도 유연한 사무실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일 오전 10시~12시 사이에는 클래식 등 음악 방송을 시행하고 있고 생일과 결혼기념일을 알리는 ‘기념일 팝업 알림판’을 통해 직원들간에 자연스레 서로 축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빙그레 기업 문화의 지향점은 창조적인 휴식과 재충전을 통한 일과 개인 삶의 균형”이라며 “향후에도 이러한 문화가 확산되고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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