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 동물영화 추천작

[문화뉴스] 최근 세계적으로 '동물권'에 대한 관심이 많다. 국내에서도 동물복지와 반려동물 문화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는 5월 6일 개막하는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는 '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담은 화제의 영화들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그 가운데 영화제가 특별히 추천한 영화 7편을 소개한다. 

맹수진 서울환경영화제 프로그래머는 "환경은 이제 인간뿐만 아니라 전 지구의 생명체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다. 영화를 통해 인간중심적 세계관에서 탈피하고, 동물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대안적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선정 기준을 전해왔다. 

5월 12일까지 열리는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는 씨네큐브, 인디스페이스, 스폰지하우스, 서울역사박물관 등 서울 광화문과 종로 일대에서 진행되며 40개국 85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철창을 열고>, <나미브 사막의 사자들>, <고기라 불리는 동물들>, <돌고래와 나>.

▶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 '동물영화'추천작 

1. 철장을 열고 Unlocking the Cage 

USA | 2015 | 91'| Documentary

크리스 헤지더스, D.A. 페니베이커 Chris HEGEDUS, D. A. Pennebaker

<철장을 열고>는 동물 권리 변호사인 스티븐 와이즈의 전례 없는 도전을 다룬다. 그는 동물과 인간을 분리시키는 합법적 장벽을 허물기 위해 침팬지를 아무 권리가 없는 '것 thing'으로부터 법의 보호를 받는 '사람'으로 바꾸기 위한 첫 번째 소송을 준비한다.

*2016 선댄스영화제 공식초청

2. 나미브 사막의 사자들 Vanishing Kings - Lions of the Namib

Austria | 2015 | 52'| Documentary

리안 스틴캄프, 윌 스틴캄프 Lianne STEENKAMP, Will STEENKAMP

암사자와 그의 새끼들은 나미브 사막의 사자들이 생존할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다. 2년 전, 암사자들은 다섯 마리의 수사자를 낳았고, 사막의 어려움과 수컷의 부재 속에서 그들은 가장 큰 먹이와 가장 작은 먹이를 사냥하는 법을 알려주며 새끼들을 독립적으로 키웠다. 하지만, 용감하고 대담하게 기린을 공격한 결과, 나이 많은 암사자는 부상을 당하고 점점 죽어간다.

*2016 잭슨홀와일드라이프영화제 공식초청

3. 텅 빈 하늘 Emptying the Skies

USA | 2013 | 78'| Documentary

더글라스 카스 Douglas KASS

「뉴요커」에 베스트셀러 소설작가 조너선 프랜즌이 쓰고, 전 세계에 다시 출판된 매거진 에세이를 바탕으로 한 <텅 빈 하늘>은 지중해로 이주한 송버드들의 경이로움을 탐구한다. 그들 중 매년 수백만 마리가 거액의 암시장의 불법 사냥에 희생되는 가운데 용감한 범유럽 새 애호가들이 목숨을 걸고 밀렵꾼과 비밀스러운 전쟁을 벌인다.

4. 우리 집에 호랑이가 산다 A Tiger in My Backyard

Sweden | 2015 | 28'| Documentary

엘리자베스 왓슨 Elizabeth WATSON

당신의 뒷마당에 호랑이들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생각해보라. 그리고 당신이 호랑이인데, 동쪽으로 가는 방법이 마을을 통하는 것밖에 없다고 상상해 보라. 순더칼은 호랑이와 사람이 만나는 불행한 장소이다. 이 영화는 인도 사람들과 호랑이들 사이의 갈등을 탐구하며 놀랍도록 단순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5. 돌고래와 나 Dolphin and Me

Korea | 2016 | 60'| Documentary

이정준 LEE Jeong-joon

지금껏 잘 알려지지 않은 제주남방큰돌고래의 비밀을 찾아 제주도로 이주한 이정준 감독! 돌고래가 오랜 세월 제주 앞바다에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해중림 파괴와 수온 상승, 해안 개발로 인한 바닷길 변화 등. 제주의 급속한 환경 변화는 돌고래 생태계 어떤 영향을 미칠까? 베일에 싸인 제주섬 돌고래에 대한 최초 수중 다큐멘터리 영화가 시작된다.

6. 고기라 불리는 동물들 Animals Labelled as Meat

Korea | 2015 | 10'| Documentary

정교민 JUNG Kyo-min

고기는 현대 식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주요 먹을거리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소비하는 고기가 어떻게 생산되는지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편이다. 이 영화는 영국의 육류제품과 연관된 동물권리와 윤리적인 목축업에 관한 것으로 공장식축산 대신 방목사육이 필요한 이유를 말하고 있다. 또한, 윤리적인 방식으로 생산되는 것처럼 보이는 '유기농', '방목'등의 각종 상표시스템(라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7. 인사이드 퍼 Inside Fur

Norway | 2014 | 57'| Documentary

올라 와근 Ola WAAGEN

일군의 환경운동가들이 북유럽 모피 산업의 진상을 알리겠다는 목표하에 농장에 잠입한다. 수백 개의 모피농장에서 찍은 사진들이 공개되었을 때, 미디어에서는 잔치가 벌어졌고 해가 갈수록 대중들은 분노한다. 하지만, 업계는 항상 반격을 가한다. 아무것도 변하는 것은 없다.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프랭크 나르비크는 모피 산업계에 그가 모피 농부가 되겠노라 말한다. 업계에 받아들여진 나르비크는 그들의 영업 비밀을 배우기 시작한다. 아무도 모르게, 그는 몰래 카메라로 자신의 트레이닝을 촬영한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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