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이변은 없다”…니시노 日 감독 “모든 전력을 다할 것”, 논란 잠재우나

[문화뉴스]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벨기에와 아시아 국가로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일본이 8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황금세대라 불리며 피파랭킹 3위에 랭크된 벨기에는 루카쿠, 아자르, 데브라이너, 뎀벨레 등 월드클래스의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려 9골을 몰아치는 등 극강의 공격력을 선보이며 월드컵을 차지하기 위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3경기에서 4골을 넣은 로멜루 루카쿠

벨기에는 지난 조별리그에서 파나마, 튀니지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뒤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함께 순위 경쟁을 벌였던 잉글랜드를 상대로도 1대0의 승리를 거두며 G조 1위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반면, 벨기에에 맞서는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해 H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1차전 콜롬비아를 상대로 수적우위를 점하며 2대1의 승리를 얻어냈고, 세네갈과의 2차전에서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2대2의 무승부를 기록하며 많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문제는 폴란드와의 3차전에서 발생했다. 1차전과 2차전에서 일본은 자신들보다 강팀으로 평가받는 콜롬비아와 세네갈을 상대로 치열한 경기를 펼쳐왔으나 3차전 폴란드와의 경기 양상은 이전 경기들과 달랐다.

경기 후반 자신들의 16강 진출이 유리해지자 고의적으로 공을 돌리는 등 일명 ‘더티 플레이’를 벌인 것.

일본의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

월드컵에 진출한 팀에게 조별리그 통과가 중요한 것은 맞지만 그들이 보여준 스포츠정신 답지 못한 경기내용은 자국팬들은 물론 세계 축구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고, 그들은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벨기에와 일본은 16강전을 위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며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의 시간을 줬다. 경기를 위한 최적의 조건이 갖춘 셈이다. 니시노 일본 대표팀 감독은 “모든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벨기에가 이변 없이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아니면 일본이 이변을 기록하며 지난 비난을 영광으로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벨기에와 일본의 경기는 3일 오전 3시에 시작된다.

벨게에와 일본의 16강전이 펼쳐질 로스토프 아레나

1. 경기시간: 7월 3일 화요일, 03시 00분

2. 장소: 로스토프 아레나

3. 피파랭킹: 벨기에 3위 / 일본 61위

4.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즈(벨기에) / 니시노 아키라(일본)

5. 주요선수: 벨기에 - 로멜루 루카쿠(FW), 에당 아자르(FW), 무사 뎀벨레(MF), 케빈 데 브라이너(MF) / 일본 – 카가와 신지(MF), 혼다 케이스케(MF), 나가토모 유토(DF), 요시다 마야(DF)

6. 조별순위: 벨기에 G조 1위 / 일본 H조 2위

7. 현재성적: 벨기에 3승 / 일본 1승 1무 1패

8. 포메이션: 벨기에 3-4-3 / 일본 4-2-3-1

9. 최고성적: 벨기에 4위 / 일본 16강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