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있는 감성 돋는 정보’…공기청정기·에어컨·전자레인지·TV·커피포트 청소 방법

[문화뉴스] 본격적인 집 청소를 할 때 먼지가 쌓인 창틀, 우리가 밟고 다니는 바닥, 매일 뒹굴거리는 이불 청소를 할 때 공을 많이 들이실 테다. 뭐 하루에 몇 번씩 사용하는 화장실은 당연하고, 부엌도 마찬가지겠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있는 전자제품 청소는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그냥 먼지 쌓인 부분만 닦고 털고 끝내시는 건 아닌가 모르겠다. 

전자제품 청소는 중요하다. 매일 사용하기 때문에 청결 상태는 엉망일 테고, 얼마나 깨끗이 하느냐에 따라 유효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오늘 문화뉴스 알쓸다감에서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전자제품의 청소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다.

미세먼지 걱정에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을 테다. 필터 청소는 꼬박꼬박 하고 계신지.

미세먼지가 기승인 만큼 공기청정기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을 테다. 하지만 이 공기청정기를 말끔하게 청소해주지 않았다면, 미세먼지보다 더 ‘더러운’ 공기를 우리가 마시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정화된 공기가 나오는 곳인 환풍구는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수시로 청소해주자. 매일 켜고 끄기 전에 체크를 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

요즘 공기청정기는 필터를 청소할 때를 알려주더라. 빨간 불이 들어온다면 간단하게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면 되지만, 그렇다고 청소나 끝나는 건 아니다. 1~2주 간격으로 깨끗하게 물 세척을 해주고, 필터의 종류에 따라 1년에 한 번씩은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 청소할 때 창문을 열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이것은 공기청정기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일이다. 필터로 과다한 이물질이 흡입돼 필터가 쉽게 오염될 수 있다. 

에어컨을 포함한 모든 전자제품은 전원코드를 뽑고 청소를 시작해야 한다. [Created by Photoroyalty - Freepik]

여름철에는 필수 아이템인 에어컨도 깨끗하게 청소해 줘야 한다. 에어컨의 필터 역시 먼지를 걸러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2주에 한 번씩은 부드러운 솔로 털어줘야 한다.

생각보다 먼지가 많이 끼었다면 물에 필터를 담근 다음 손으로 살살 흔들어 먼지를 제거하면 된다. 칫솔을 이용해서 세척해줘도 되는데 필터가 상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주말에는 하루에 여러 번 사용하게 되는 전자레인지. 말하지 않아도 세균이 가득한 건 모두가 알 일이다. [Created by Vectorpocket - Freepik]

요리 과정에서 필수로 사용되는 전자레인지는 여러분이 상상한 것보다 세균이 바글바글하다. 외부는 따뜻한 물과 약간의 주방세제를 묻힌 행주로 닦아내자. 기름때는 소주로 닦아주면 된다. 소주의 알코올 성분은 기름때 제거는 물론 소독 효과도 있다.

음식이 돌아가는 전자레인지 내부도 간단하게 청소가 가능하다. 먼저 입구가 넓고 높이가 낮은 그릇에 물을 반 정도 채운 뒤 4분간 돌린다. 4분이 지났으면 뜨거운 수증기에 전자레인지 때가 불어있을 거다. 이때 행주로 닦아내 주면 된다.

TV를 뜯어내서 청소할 순 없으니 화면이라도 깨끗이.. 깨끗이.. [Created by Makyzz - Freepik]

지문이 묻은 TV의 경우, 그냥 물티슈로 닦아냈다가 그 흔적이 그대로 남아 스트레스를 받는 분도 계실 거다. 전자기기의 액정 얼룩은 ‘린스’로 닦아내면 된다.

마른걸레에 소량의 린스를 묻힌 다음 TV 화면에 골고루 발라주자. 그리고 깨끗한 걸레로 한 번 더 닦아주면 된다. 린스로 화면을 닦아내면 얼룩이 사라질 뿐 아니라 먼지도 덜 달라붙는다.

내부의 물 때가 장난 아닌 커피포트도 청소를 해줘야 한다.

커피포트 내부에는 물때가 끼는 일이 많다. 또 심할 경우에는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으니 일주일에 한 번은 깨끗하게 내부 청소를 해줘야 한다.

먼저 커피포트에 물을 기준치만큼 채우고 소량의 식초를 넣는다. 이후 커피포트의 전원을 켜고 물을 끓여주면 된다. 

물이 끓고 나면 약 5분 가량 방치한 뒤 행주로 내부를 닦아주면 된다. 많은 양의 식초를 사용한다면 냄새가 남을 수 있으니 한 숟가락 정도의 양이 적당하다.

옷을 깨끗하게 빨아주는 세탁기가 더럽다면 세탁이 무슨 소용(...) [Created by Photoroyalty - Freepik]

세탁기 청소도 빼먹으면 안 된다. 세탁기 내부에도 물때와 찌든 때가 가득하기 때문. 세탁기 외부는 따뜻한 행주에 주방 세제를 약간 묻혀 닦아내 주면 된다.

세탁기 내부에는 물을 고수위로 채운 다음, 표백제를 기준량보다 많이 넣는다. 5분 정도 세탁기를 돌린 뒤 다시 고수위로 물을 받아 식초 한 컵을 넣고 돌리자. 내부 청소는 한 달에 2~3번은 꼭 해주는 게 좋다. 

깨끗해진 전자제품에 자주 청소를 하실 지도 모른다. [Created by Freepik]

전자제품은 매일 자주 사용하는 만큼 보이지 않는 세균이 가득 쌓인 건 당연한 일이겠다. 때문에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주말에는 알려드린 정보로 전자제품을 말끔히 청소하길 바란다. 시간이 조금 걸릴진 모르겠지만 확실히 속이 시원해질 테다. 더러운 전자제품의 내부를 발견하고는 이제는 자주 청소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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