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동안 세종문화회관 곳곳서 다양한 행사, 이벤트 등 펼쳐져

   
 
[문화뉴스] 다가오는 한가위 연휴기간 동안 자녀들과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행사 및 이벤트 정보가 필요한 분들께 좋은정보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운영하는 북서울 꿈의 숲 아트센터와 삼청각에서 한가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해 가족 관객들을 기다린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운영하는 상설전시관 세종·충무공이야기는 추석연휴기간동안 언제든지 관람이 가능하다.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에서는 시민참여형 기획전시와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세종 탄신 617돌과 훈민정음 반포 568돌을 맞이해 '소중한 사람에게 한글 편지'를 써보는 체험을 진행하고 체험물을 전시한 후, 편지를 배송해주는 시민 참여형 전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의 이름과 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는 간단한 메시지를 스크레치 종이 위에 써서 작품을 완성하고, 완성된 작품을 벽면에 전시하는 방식이다. 전시 참여 기간은 8월 12일부터 10월 9일까지 50일간이고, 참여 인원은 선착순 2,200명이다. 전시 벽면을 가득 채운 시민들의 편지는 11월 9일까지 전시된 후, 순차적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추석 연휴, 개천절, 한글날 모두 정상 운영되며 참가비는 3,000원이다. 한글로 디자인하여 나만의 배지를 만드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상설 체험 기간은 9월 2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연중 상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붓글씨로 한글 이름쓰기', '외국인 대상 한글 편지쓰기'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시관 운영 시간 내에 상설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 가능하다. 문의는 전화 02)399-1176으로 하면 된다.
 
충무공이야기에서는 최근 영화 '명량'의 배경이 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킨 '명량해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4D체험관을 비롯해 충무공 이순신의 삶과 일대기, 그가 남긴 다양한 업적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서울시극단은 한가위를 맞아 9월 18일부터 10월 5일까지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예정인 연극 '고곤의 선물' 특별할인이벤트를 마련했다. 추석연휴를 맞아 9월 6일부터 9월 10일까지 연휴기간 동안 세종문화회관 인포샵을 방문해 티켓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30%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극 '고곤의 선물'은 피터 쉐퍼의 역작으로 한 천재 극작가의 죽음을 통해 그의 작품 세계와 신념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2008년 11월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초연 당시 연일 뜨거운 기립박수와 환호의 열기로 무대를 가득 채우고, 2009년 6월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012년 명동예술극장 등 앵콜공연을 이어가며 연극팬들의 열광적인 관심과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오는 9월 1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르게 된다.
 
박상원, 김태훈, 김소희, 김신기, 이봉규, 고인배 등의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과 서울시극단이 함께 협연하여 완성도 높은 무대를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2만원에서 5만원이며, 만 13세 이상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는 전화 02)765-3700으로 하면 된다.
 
'하슬라의 피노키오이야기展'은 8월 23일부터 10월 20일까지 미술관 본관에서 전시되며, 추석 연휴를 맞아 전시장을 찾는 3인 이상의 가족 관객은 1천원씩 할인된 가격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하슬라 아트월드의 피노키오 및 마리오네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로 세계 각 국에서 수집된 수 십여 점의 피노키오와 마리오네트 작품들 뿐만 아니라 현대 미술, 마리오네트 인형, 자동장치를 결합한 복합장르 전시로 100여점의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다.
 
현대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함으로서 현대작가가 바라보는 피노키오에 대한 시선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장인에 의해 제작된 목각인형 피노키오가 새 생명을 얻듯이, 미술관이 스토리를 품으면서 새 생명을 얻고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전시가 될 것이다. 관람료는 4천원이며, 다양한 색깔의 재료를 가지고 피노키오를 꾸며볼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전시관람권과 체험권 패키지를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 02)399-1152로 하면 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운영하는 소규모 창작예술시장인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9월 6일 추석맞이 특별행사로 진행된다.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독립출판물, 드로잉, 일러스트, 디자인 소품, 사진, 예술 아카이브 등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그 가치를 반짝이는 예술품이 전시되고 판매되는 시장이다.
 
세종문화회관 뒤뜰에서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과 연계하여 수준 높은 무료 야외 재즈공연을 펼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작년 10회까지 누적관람객 144만명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음악축제로 손꼽힌다. 소소시장 참여 예술가들의 감각적인 예술작품과 자라섬 재즈가 어우러질 아름답고 낭만적인 축제의 향연이 될 것이다. 공연시간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날 예인 마당에서는 '2014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인 '위풍당당 청춘백세' 수상작 특별전시가 진행된다. 전국 5,992개 출품작 중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100여 작을 세종예술시장 소소 참여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작품, 아트 상품 등으로 제작하여 전시할 예정이다. 문의는 전화 02)399-1076으로 하면 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운영하는 북서울 꿈의 숲 아트센터에서는 한가위를 맞이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명절 분위기를 한껏 더 즐길 수 있도록 9월 9일부터 10일 이틀 동안 한가위 특별행사 '세시풍속전'을 마련한다. 야외 문화광장에서 양일간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이 진행된다.
 
이틀 동안 펼쳐지는 다양한 놀이와 공연으로 골라보고 즐길 수 있는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9월 9일 공연은 '소름돋는 바닥소리판'으로, 2014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판소리공장 바닥소리팀의 공연이다. 젊은 국악 공연과 아카펠라로 노래하는 민요, 다양한 전통놀이 행사인 윷놀이, 널뛰기, 투호놀이 등으로 꾸며지며 더불어 전통연희 체험과 팔씨름 겨루기, 박터뜨리기 등의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9월 10일은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크레이티브 국악밴드 소울의 락, 재즈, 일렉트로닉으로 창작된 퓨전국악공연과 한국 최고의 연희기예 김민중의 줄타기 놀이, 꿈꾸는 산대의 전통연희로 더 넓은 세대에 음악적 공감대와 재미, 그리고 감동을 전해주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공연은 양일 모두 오후 1시에 시작된다. 문의는 전화 02)2289-5412로 하면 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운영하는 삼청각(三淸閣)에서는 한가위 특별공연을 준비해 추석명절기간동안 삼청각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또 다른 추억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전통문화공간-삼청각에서는 공연과 한식이 결합된 런치콘서트 추석 자미(滋味)가 준비되어 있다.
 
9월 8일 추석 당일에는 가(歌), 무(舞), 악(樂)의 기량을 고루 갖춘 전통타악연구소의 'Feel 굿' 무대로 신명나는 타악 공연을 선보이며, 9월 9일에는 21세기 민요창조그룹이라 평가받는 아리수의 3인 3색 민요콘서트 '아리랑꽃' 무대로 우리 소리의 맛과 흥을 만끽하게 하며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공연이 끝나면 삼청각에서 직접 만든 '수제-한과세트' 기념품을 증정한다고 하니,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런치콘서트와 함께 더욱 풍성한 한가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석 자미(滋味)는 성북동에 소재한 삼청각 일화당에서 8일, 9일 오전 11시 30분에 진행되며 가격(공연과 점심식사)은 5만원, 7만원이다.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3인 가족 10% 할인', '4인 가족 20% 할인' 등 다양한 한가위맞이 특별할인도 진행된다. 문의는 전화 02)765-3700으로 하면 된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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