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공개 예정…초청장 ‘골드’, 신규 아이폰에도 적용될까

아이폰 신작의 명칭은 아이폰9, 아이폰Xs, 아이폰Xs로 추정된다.

[문화뉴스] 오는 12일, 애플이 아이폰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공개될 새 아이폰은 3종으로 기존의 아이폰X의 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소식 전문 블로그 ‘9투5맥(9TO5Mac)’에 따르면, 아이폰6 이후 애플은 동일한 아이폰을 두 가지 크기의 버전으로 출시해왔다. 하지만 이 패턴이 아이폰 신제품 공개 때부터는 깨질 것으로 예상된다.

9투5맥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발표할 3종류의 아이폰 중 기존 아이폰X의 업그레이드 대화면 모델이자, 지금까지 출시된 아이폰 가운데 가장 큰 버전인 6.5인치 OLED 아이폰의 이름을 ‘아이폰 Xs 맥스(Max)’로 명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9투5맥은 애플이 오는 12일 행사 계획을 발표하자, 수 시간만에 2종의 골드 색상 아이폰 모델 사진을 공개했다. [9투5맥 트위터 캡처]

새 아이폰 명칭이 Xs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Xs’는 영어권 국가에서 ‘엑스트라 스몰(초소형)’이라는 의미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경제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사람들은 애플이 지금까지 내놓은 가장 큰 스마트폰을 ‘아이폰 엑스트라 스몰 맥스’라 부를 수도 있다. Xs는 큰 소리로 말하면 ‘액세스(excess·과잉)’로도 발음될 수 있어 벌써 인터넷에서 신형 아이폰 이름이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타 매체들 역시 새로운 신형 아이폰의 이름을 아이폰9,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라는 사실을 보도하면서, 더 이상 ‘플러스(Plus)’라는 명칭은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속 모델들은 지난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아이폰X와 마찬가지로 안면인식(페이스ID) 기능이 장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9는 안면인식 기능을 갖고 있으면서 더 저렴한 LCD 스크린을 장착해 가격대가 699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폰9는 아이폰Xc로 불릴 가능성도 있다. 이는 이전의 아이폰C와 같이 여러 가지 색상의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추측된다.

9투5맥은 아이폰Xs는 799달러, 아이폰Xs 맥스는 999달러 정도 가격이 유력하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오는 12일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연례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애플 제공]

앞서 애플은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오는 12일 ‘연례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초청장을 언론 등에 발송했다. 그간 애플은 이 연례 이벤트에서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애플이 발송한 초청장을 살펴보면, 검은 바탕에 골드 색상으로 ‘모여라(Gather round)’라는 문구가 적혀져 있다. 그리고 중앙에는 큰 원이 그려져있다. 

애플은 초청장에 ‘골드’ 색상을 사용하자, 신 모델에 골드 색상을 적용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애플이 골드 색상을 구현하기 위해 구리, 금속 합금을 사용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초청장에 표현된 큰 원이 홈 버튼을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아이폰의 안면인식 기능으로 애플이 홈 버튼을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지만, 저렴한 모델인 아이폰9에 홈버튼이 적용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다.

애플이 내달 아이폰이 신작을 공개하면서 먼저 갤럭시 노트9를 출시한 삼성전자와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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