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부터 11월 30일까지 부산 본다빈치스퀘어에서

오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부산에서 '반 고흐 빌리지展'이 열린다.

[문화뉴스]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 반 고흐의 작품이 부산에서 컨버전스아트로 재탄생한다. 본다빈치(주) (연출대표 김려원)는 컨버전스아트 전시에 대한 대중의 사랑에 힘입어 컨버전스아트 전용 전시관을 부산의 ‘반 고흐 빌리지 展’으로 9월 22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본다빈치뮤지엄은 국내 최초로 모네, 르누아르 등 화가들의 명작을 미디어아트로 재탄생시킨 컨버전스아트 전시회로 국내 미디어아트 돌풍을 일으켰다. 현재 서울의 본다빈치뮤지엄 능동점의 <모네, 빛을그리다展 Ⅱ>는 20만 관객을 넘어서 1년 이상 사랑받고 있으며, 본다빈치뮤지엄 서울숲의 <르누아르 : 여인의 향기展>은 여름에 즐길 수 있는 실내 나들이 명소로 각광받으며 인터파크 전시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반 고흐가 꿈꾸었던 예술인의 마을을 주제로 반 고흐의 그시대 인상주의 화가들이 담고 있는 빛의 아름다움과 그들의 삶의 철학을 컨버전스아트 예술 장르로 풀어낼 계획이다. 고흐가 처음 그림을 그리던 시기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10년 동안의 반 고흐의 삶과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인다. ‘활짝 핀 아몬드나무’, ‘까마귀가 나는 밀밭’,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등 그의 유명작품을 포함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약 350여점의 작품을 5m의 거대한 스크린과 70여대의 프로젝터, Full HD영상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미디어아트 전시답게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되어 있어 교육적인 의의도 크다.

반 고흐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해바라기.

전시 공간은 반 고흐와 인상주의 화가들의 대표 작품들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특히 미디어아트 기술로 재현된 고흐의 그림들을 7개의 Zone을 따라 관람하다보면 고흐가 열망했던 인상파 화가들의 마을을 자연스럽게 만나 볼 수 있으며, 웅장한 대형화면의 작품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전시 공간 구성은 ▲고흐에게로 가는 길 ▲예술가들의 마을 ▲드로잉 뮤지엄 ▲몽마르트 언덕 ▲영감의 무대 ▲영혼의 숲 ▲영원한 안식처 순으로 펼쳐진다.

총 130만명의 관람객을 확보하며 서울에서 사랑받았던 본다빈치뮤지엄의 컨버전스아트 전시가 부산에도 상륙한 것은 부산문화 대중 확산의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다. 부산은 인구가 350만 명 이상으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무역과 공업으로 관광산업으로 발전했지만, 문화적 다양성은 부재하여 관광으로 유입되는 인구 및 지역 주민들이 향유 할 수 있는 콘텐츠의 필요성이 항상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이에 서울을 잇는 두 번째 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콘텐츠를 만들고자 본다빈치스퀘어가 오픈하였으며, 최근 전시회 관람 인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이전에 접하지 못한 새로운 예술양식인 컨버전스 아트를 통해 부산의 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본다빈치(주)의 김려원 연출가는 “본다빈치스퀘어의 ‘반 고흐 빌리지展’은 부산만의 특별함과 만난 원 큐레이션 테마공간이다”며 “서울에서 130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새로운 예술양식인 컨버전스 아트가 부산시민이 향유할 수 있는 대표 문화콘텐츠로 발돋움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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