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캐스트로 더욱 막강해진 웃음 폭탄

[문화뉴스] 유럽을 넘어 대학로를 뒤흔든 연극 '톡톡 TOC TOC'이 오는 10월 27일부터 대학로 TOM 2관에서 세 번째 시즌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연극 '톡톡'은 프랑스의 유명 작가 겸 배우이자 TV쇼 진행자인 로랑 바피가 집필한 작품으로, 뚜렛증후군, 계산벽, 질병공포증, 확인강박증, 동어반복증, 대칭집착증을 가진 6명의 환자들이 강박증(Troubles Obsessionnels Compulsifs, TOC) 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스텐 박사’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모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들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2005년 프랑스 파리 초연 이후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연장을 거듭하며 무려 2년 반 동안 공연되었다. 이후 스페인,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세계 곳곳에서 각 1000회 이상 공연되며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고, 2006년 프랑스 최고 연극상인 몰리에르 상의 영예를 안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2016년 <연극열전6>의 마지막 작품으로 초연되어 일반 관객은 물론 평단과 공연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웰메이드 힐링 코미디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그 해 대학로 최고의 화제작으로 등극하였다.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은 초연의 성공에 힘입어 1년 만에 돌아온 지난해, 주말 데이트 관객부터 기업 문화회식까지 관객 저변을 확대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웃고 즐길 수 있는 연말 대표 코미디로 자리매김하였다.

새로운 배우들로 돌아온 연극 톡톡은 더욱 새로워진 웃음과 따뜻한 위로로 다시 한 번, 올 연말 관객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성 넘치는 여섯 인물들이 모여 한 순간도 평화로울 수 없는 대기실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동시에 마음의 병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용기, 함께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힐링의 메시지는 현대인들의 지친 일상에 작은 위로를 전하며 2018년의 행복한 마무리를 책임질 예정이다.

초재연의 명성을 이어갈 탄탄한 연기력과 노련함으로 무장한 새로운 배우들의 합류로 세 번째 '톡톡' 역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본인의 의도와 상관 없이 시도 때도 없이 욕이 튀어나오는 뚜렛증후군 ‘프레드’ 역에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요정의 왕', '이방인' 등에서 밀도 높은 연기력과 특유의 여유로움을 선보여온 박상종이 오랜만에 코미디 무대에 오른다.

무엇이든 숫자로 계산해야 직성이 풀리는 계산벽 ‘벵상’ 역에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사랑은 비를 타고', 연극 '엠. 버터플라이' 등에서 역할과 상관없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아 온 ‘씬스틸러’ 황만익과 뮤지컬 '빨래', '줄리 앤 폴', 연극 '택시 드리벌'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은 배우 한우열이 합류했다.

세균과 질병에 대한 두려움으로 계속해서 손 씻기 바쁜 질병공포증의 ‘블랑슈’ 역에는 연극 '한꺼번에 두 주인을', '스피킹 인 텅스'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강지원과 연극 '엠. 버터플라이(M. Butterfly)', '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 등에서 치밀한 캐릭터 분석과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김유진이 더블 캐스팅 되었다.

확인강박증 ‘마리’ 역으로 연극 'Letters from Clown', '옆방에서 혹은 바이브레이터 플레이' 등에서 베테랑 연극배우의 진면목을 보여준 송영숙과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데스트랩',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등에서 순발력이 돋보이는 연기로 사랑 받고 있는 한세라가 함께 한다.

새롭게 합류한 캐스트가 만들어갈 시너지가 기대되는 대학로 대표 힐링 코미디 톡톡은 10월 27일부터 내년 2월 10월까지 TOM2관에서 공연되며, 9월 13일 1차 티켓이 오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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