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희 명인,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음색 선보일 예정
[문화뉴스] 아트홀가얏고을(대표 송영숙)이 가을을 맞아 화남보은장학재단(이사장 송재륭)의 후원으로 '2018 아트홀가얏고을 가을시즌 기획공연' 긴산조전 - 김영길 ‘풍류시절, 시절풍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획공연은 우리 음악의 긴 호흡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공연들로, 공모를 통해 60여 팀 이상의 지원자 중 예술성 및 연주력, 77석 자연음향극장인 아트홀가얏고을과의 적합성을 기준으로 선정된 우수한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봄시즌 기획공연인 ‘2인국악제’, ‘청춘다움337’에 이어 아트홀가얏고을의 대표 공연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오경희 명인의 공연은 세대별로 나눈 ‘긴산조전’ 중 명인들의 제전인 ‘뿌리깊은성음’에 구성되어 있으며, ‘뿌리깊은성음’ 파트에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김영길 명인 및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지도단원 김정림 명인, 서원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박현숙 명인이 있다.
아트홀가얏고을에서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오경희 명인의 서공철류 가야금산조로만 꾸려져 있다. 무려 1시간여에 걸친 전바탕의 서공철류 가야금산조이며, 60분의 긴 가야금산조를 명인의 손에서 나오는 음색을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오경희 명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병창 및 산조 이수자, 한양대학교 한국음악학 박사이며, KBS국악관현악단의 단원을 역임하였고, 동아콩쿨 일반부 금상, 김해가야금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한양대, 추계예술대, 백석예술대, 숙명여대 등의 초빙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신대학교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트홀가얏고을은 이어 겨울 시즌 공연의 공모를 개시한다. 서로 다른 두 장르가 만나는 ‘재즈와 국악’, 가야금을 포함한 다양한 악기와 병창을 함께 하는 ‘병창전’, 다양한 시도로 판소리를 구성하는 ‘모노판소리전’이 있어 예술성 넘치는 연주자들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