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있는 감성돋는 정보’…‘어지러움만 빈혈이 아니다?’

[문화뉴스] 누구나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도착하면 피곤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 는 생각이 머리 끝 까지 차올라 무력감을 느끼게 되기 마련이다.

때론 아침부터 정신없이 학교, 회사로 향할 때 어쩔 수 없이 계단을 마주하고 오르내리다보면,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며 숨을 돌리기도 한다. 

그럴 때 ‘어제 늦게 자서 그런가?’라며 전날 늦게 잠자리에 든 탓을 해볼 수도 있겠다. 

그런데 이런 느낌 말고도 하루하루 다르게 짜증이 늘거나 쉽게 지치고, 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숨이 가빠온다면 단순한 피로 누적이 아닐 수도 있다. 이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빈혈’을 의심해봐야 한다. 

흔히 ‘빈혈’ 하면 어지럼증 등을 떠올리지만, 빈혈 증상은 그 뿐만이 아니다. 게다가 빈혈의 신호는 어느 날 갑자기 ‘짠’하고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빈혈증상 중에는 ‘이것도 빈혈 증상인가?’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항이 꽤나 있다. 또 빈혈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초기에는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한 경우도 있다. 

오늘 문화뉴스 알쓸다감에서는 특히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난다고 알려진 빈혈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한다. 

빈혈은 체내 혈액이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면서 나타난다. [HIRA Web Magazine]

빈혈은 우리 몸에 있는 혈액이 일상에서 꼭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면서 나타난다. 

즉, 철분 부족으로 혈액 내 헤모글로빈이 감소해 전신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피로감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

빈혈은 초기 증상이 없거나 미미한 경우도 있어 처음에는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빈혈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빈혈의 흔한 증상으로는 피로감, 무기력증, 어지러움, 두통 등이 있다. 또 피부가 창백해지기도 하며 손발의 저림·차가움, 저체온까지도 느끼게 된다. 

전신 증상으로는 계단 오르기, 등산, 달리기 등 몸을 움직일 경우 가슴이 뛰거나 심장이 빠르고 불규칙적으로 뛰는 경우가 있다. 감정적으로는 쉽게 짜증을 느끼기도 한다. 

빈혈의 흔한 증상에는 피로감과 무기력증, 저체온증 등이 있다.

이러한 빈혈 증상을 느낀다면 쉽고 아래 자가진단을 통해 간단히 빈혈을 진단해볼 수 있다. 

*빈혈 자가 진단법
1) 눈동자 주변이 (실핏줄 없이) 하얀 경우
2) 엄지손가락을 눌렀다가 뗐을 때 붉은 색으로 금방 돌아오지 않은 경우 
3) 혀의 색이 엷고 창백한 경우 

■ 다양한 빈혈의 종류

빈혈은 발생 원인에 따라서 여러 종류로 나뉘게 된다. 크게는 철 결핍성 빈혈용혈성 빈혈재생 불량성 빈혈거대아구성 빈혈, 속발성빈혈(증후성 빈혈)로 분류된다. 

이 중 '철 결핍성 빈혈'이 가장 일반적으로, 특히 매달 월경으로 몸 안의 철분을 손실하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또 편식이나 소식 등으로 철분의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 발생하기도 한다. 

빈혈 증상이 있는 분들이라면 철분제 등 빈혈약을 먹고 바로 나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겠다. 그러나 철 결핍성 빈혈이 아닌 경우 빈혈약 섭취는 오히려 철분이 몸에 쌓이게 하므로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정확한 빈혈 종류를 모르는 상태에서 빈혈약을 섭취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freepik]

■ 빈혈 예방하기

위 빈혈 증상에 해당된다면, 스스로 '어떤 빈혈'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가장 흔한 철 결핍성 빈혈에 해당될 경우, 대부분 먹는 철분제제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다만, 이 빈혈은 식이요법만으로는 치료되지 않아 약물치료의 병행이 필수적이다. 특히 빈혈 증상이 있는 여성은 철분과 단백질을 적극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그렇다면 빈혈 증상이 있거나 또는 예방하고 싶을 때 평소 식이요법은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알아보자.

*빈혈 예방을 위한 예방 식단법

- 채소와 과일 및 철분이 풍부한 음식 충분히 섭취하기 
: 철분 흡수를 돕는 비타민C, 엽산, 비타민 B12가 많다
: 철분이 풍부한 음식엔 시금치, 깻잎 등 푸른잎 채소와 달걀 쇠고기

-무리한 다이어트 금지
: 몸에 필요한 요소가 줄어 빈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식후 1시간 내 차(녹차‧홍차)와 커피, 청량음료 섭취 피하기 
: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금주하기 
: 술은 혈액을 만드는데 필요한 엽산, 비타민 B12의 흡수를 방해한다

-기름진 식품 섭취 줄이기 
: 체내에 지방이 많은 경우,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

-진단 없이 철분제 복용하지 않기
: 철 결핍성 빈혈이 아닐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빈혈은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증세가 가벼울 때도, 심할때도 있다. [freepik]

빈혈의 증상은 대부분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것들이지만, 그건 그만큼 빈혈이 흔히 나타난다는 뜻일 수 있다. 그러니 보다 적극적으로 알고 예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철분과 비타민 결핍성 빈혈을 겪을 수 있다고 한다. 다만, 개개인의 건강에 따라 빈혈은 장기간에 걸쳐, 또는 단기간 동안 나타날 수 있으며, 그 증세가 가벼울 때도, 심할 때도 있다. 

그렇기에 오늘 알아본 빈혈 증상에 해당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상담해보는 것이 좋겠다. 이와 함께 의심할 정도의 빈혈 증세가 없더라도 평소 다양하고 건강한 식단으로 하루하루를 활기차게 보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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