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컴퓨터 등 수출 호황으로 생산액 증가…정보통신방송기기가 증가 이끌어

[문화뉴스] 올해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산업 생산액 규모가 244조원을 넘어서며 2010년 이후 상반기 기준 최고 기록을 보였다. 이러한 생산액 증가는 반도체·컴퓨터 등 수출 호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ICT 산업 생산액 규모가 244조원을 넘어 지난해 상반기보다 9.8% 증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ICT산업 생산액 규모와 주요품목 생산현황을 조사한 ‘2018년 6월 ICT주요품목동향조사’를 발표했으며, 국내 ICT산업 생산액 규모가 244조 20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 기준 최고 수준이며, 증가율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경기가 급반등한 2010년(22%)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상반기 ICT산업 생산액이 증가하게 된 결정적 원인으로는 반도체, 컴퓨터‧주변기기 등 수출 호황이다. 반도체 수출액은 상반기 620억6000만 달러로 42.4% 급증했으며,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59억2000만달러로 38.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ICT산업 생산액은 8년 만에 최고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 상반기 ICT산업 생산액은 2018년도 상반기 전체 산업 생산액(2006조 원)의 12.2%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 중에서도 정보통신방송기기 74.2%(181조 876억 원), 정보통신방송서비스 15.4%(37조8021억 원), 소프트웨어는 10.4%(25조 3192억 원)를 차지했다.

ICT산업 부문별로는 정보통신방송기기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2.2%(181조876억원) 증가해 전체 ICT산업 생산액 증가를 이끌었다. 이어 정보통신방송서비스 1.7%, 소프트웨어 5.8%로 각각 증가했다.

정보통신방송서비스는 유료방송서비스, 정보서비스 매출 증가를 통해 1.7%(37조8021억원) 늘어났고, 이는 ICT 생산액에서 15.4%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ICT 생산액 규모는 전체 생산액의 약 29%를 차지했다.

소프트웨어는 게임 소프트웨어와 IT서비스 매출 확대 덕에 5.8%(25조3192억원) 증가해 생산액에서 10.4%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ICT산업 생산액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5.4% 증가한 70조 91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ICT 생산액의 약 29%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은 부문별로 ICT 소프트웨어 생산액의 75.2%를 차지했으며 동시에 정보통신방송기기 21.5%, 정보통신방송서비스 34.5%의 비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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