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엑소시즘 과정 밝히고 사역에 필요한 훈련 방법과 통찰 정리해 공개

사진=다크아트 출판사 / 기자가 직접 구매하여 정독함

[문화뉴스] 드라마 ‘손 the guest’가 12일 OCN에서 첫 방송 된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손 the guest’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이라는 타이틀로 ‘손’이라는 귀신을 쫓는 영매,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배우 김재욱은 구마사제 최윤 역을 맡았다. 최윤은 가톨릭을 믿는 집안에서 태어나 신앙심이 깊지만 비극적인 사건 이후 구마사제가 돼 ‘손’에 빙의된 이들을 구하러 다닌다.

방송이 시작된 지 열흘이 채 되지 않았지만 드라마 속 김재욱의 모습은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구마사제, 영매, 구마의식, 퇴마의식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손 the guest’의 흥행과 함께 다크아트 출판사가 출간한 ‘구마사제의 리얼 엑소시즘(저자 엄수용)’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의 엄수용 저자는 실제 구마사제로 활동하고 있다. 

‘구마사제의 리얼 엑소시즘’은 구마사제를 맡은 김재욱의 모든 모습을 담고 있다. 진짜 엑소시즘의 과정을 밝히고, 이와 관련된 사역을 하는 것에 필요한 훈련 방법과 통찰을 정리해 공개하고 있다. 

특히 좋은 엑소시스트가 되기 위한 조건도 소개하고 있다. 책에 따르면 첫째, 깊은 신앙심과 자신의 죄책감으로부터 해방된 사람, 둘째, 영능력이나 기감이 없으며 영현상과 심리학 전반에 대한 지식을 가진 전문가, 셋째, 내면에 명료한 심상화와 강렬한 오감 정보를 구축할 수 있는 사람이 좋은 엑소시스트가 될 수 있다. 

이 책에서 눈길을 끄는 건 정신병과 부마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설명이다. 책은 건강한 정신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정신병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있다. 또 부마현상의 증상과 이를 식별할 방법, 부마 과정과 구마방법, 엑소시스트 훈련법, 엑소시즘의 과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책에 나온 정보가 전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영적인 현상으로 힘든 상황에 부딪혔을 때 정신과를 가야 할지 영능력자를 찾아야 할지 그에 대한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또 구미의식을 하기 전 나타나는 현상이 빙의인지 정신병인지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빙의인 줄 알았으나 정신병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빙의나 부마가 아닌 일반 정신병이라면 구마의식이 아닌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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