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폼페이오 방북 및 북미 간 실무협상 진행될 듯…2차 북미정상회담 11~12월 가능성 커

오는 10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그리고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계획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문화뉴스] 오는 10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방안과 함께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장소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에는 북미 고위급 접촉이 몰려있다. 이러한 협상들을 통해 미국과 북한은 양측의 의중을 파악하고 정상회담에 이뤄질 비핵화 초기 조치와 종선선언 여부 등 ‘빅딜’과 관련한 윤곽을 잡아나갈 방침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도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우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내달 가장 먼저 북한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리고 아직 제대로 된 일정이 나오진 않았지만, 그 전후로 오스트리아 빈 또는 다른 곳에서 북미 간 실무협상이 진행된다. 현재까지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포와 북한의 카운터파트 간 의제 조율을 거쳐 폼페이오 장관의 북한행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상황에 따라서 그 순서가 바뀔 수 있지만, 북미 간 실무협상에는 비핵화와 평화 구축과 관련한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 대화가 본격화하는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자, 미국 행정부 내에서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비핵화’를 주제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장관급 회의 모두 발언에서 “북한의 핵‧탄도 미사일 개발을 저지하려는 과거의 외교적 시도는 실패했지만, 이제 새 시대의 새벽이 밝았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를 서두르지 않겠다며 차분하고 꼼꼼하게 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1월 6일 중간 선거를 앞둔 미국 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 구축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외교적 성과로 삼고 싶어 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시한과 관련해 “시간 싸움(time game)을 하지 않겠다. 2년이 걸리든, 3년이 걸리든 혹은 5개월에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면서 꼼꼼하게 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내달로 예정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서 빅딜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이 합의가 된다면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직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정상회담 예정일을 10월로 잡았고 그 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발언한 만큼, 외교가는 중간선거가 있는 11월이나 12월 개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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