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호구역 확대 및 교통안전 정책 시급해'

최근 3년간 교통사고로 사망한 유아와 청소년이 하루 평균 69명에 달했다.

[문화뉴스] 지난 2015년부터 최근 3년간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한 유아와 청소년이 하루 평균 69명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적으로는 총 7만 5503명의 사고가 조사됐다. 

조원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의원은 28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취학 전 아동 및 학생별 교통사고 사상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한 취학 전 아동‧학생은 7만 5503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414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기준 연령별 교통사고 사상자를 보면 취학 전 아동 5121명, 초등학생 6796명, 중학생 3724명, 고등학생 6888명으로 집계됐다.

2015~2017년 사이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한 아동 및 학생은 7만5503명으로 기록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남부가 5235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남부에 이어 서울 3197명, 경북 1392명, 대구 1331명, 전남 1225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광주‧전남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취학 전 아동과 학생은 모두 6879명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 중 사망자는 49명으로 광주 18명, 전남 31명이다. 연령별로는 고등학생 18명, 취학 전 아동 16명, 초등학생 10명, 중학생 5명 순이다. 부상자는 6830명에 달했다.

조원진 의원은 "어른들의 교통법규 준수를 강화하는 교통안전 정책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광주에서는 2015년 1041명, 2016년 1042명, 2017년 949명 다쳤으며, 전남에서는 2015년 1356명, 2016년 1226명, 2017년 1216명이 부상당했다. 

조원진 의원은 이러한 교통사고 통계와 관련해 “학교 주변, 학원가 등에 어린이 보호구역을 확대하고, 어른들의 교통법규 준수를 강화하는 교통안전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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