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축제주간', '역사문화주간', '생활문화주간' 등 다양한 행사 꾸려져

ⓒ 서울시청

[문화뉴스] 유난히 길었던 여름이 지나고,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 찾아왔다. 멀리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직장과 학업 등으로 서울시내에 머물러야 한다면 실망하지 말고 도심 곳곳에서 문화예술과 함께 가을나들이를 즐겨보자.

서울시는 가을철에 집중된 문화예술 행사들을 통합 안내하여 보다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고자 올해부터 '서울 문화예술의 달'을 운영하고 있다.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 가을, 서울시내 곳곳에서 문화예술을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디자인주간, 축제주간, 역사문화주간, 생활문화주간 등 4개 주간을 정하고 분야별 주요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디자인주간'에는 '사회문제해결디자인 국제포럼', '유니버설디자인 전시회', '서울디자인클라우드', '공공미술 프로젝트 퍼블릭x퍼블릭' 등 4개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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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에는 '축제주간(10월 1일~7일)'을 시작으로 한 달간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서울시내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 서울시 대표 광장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청계천 다리 밑까지 야외에서도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축제주간의 대표적인 행사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광장·광화문광장 등 서울시 일대에서 수준 높은 거리예술을 만나는 '2018 서울거리예술축제'와, 오는 6일 한강을 밝히는 화려한 불꽃의 향연 '서울세계불꽃축제',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청계천 오간수교 아래에서 즐기는 아기자기한 책 축제 '서울 미래유산 청계천 헌책방거리 책 축제'가 있다.

시민과 함께 '2천년 역사도시 서울'의 가치를 향유하고자 준비한 '역사문화주간(10월 둘째~셋째주)'에는 행사 및 축제 15건, 학술회의 3건, 전시 3건, 체험 및 탐방 6건 등 총 27개의 행사가 진행된다. 도심 속에서 서울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역사문화주간에는 오는 6일 창덕궁부터 시흥행궁까지 정조대왕 능행차를 재현하는 국내 최대 규모 왕실퍼레이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오는 13일 창덕궁과 운현궁에서 조선시대 문과 전시를 재현하는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 오는 13일~14일 한양도성 일대에서 다양한 전시·체험·공연이 열리는 '한양도성문화제',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는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무형문화재 예능 종목을 만나는 '서울무형문화축제' 등 서울시 대표 역사문화행사가 올해도 진행된다.

또한, 오는 14일에는 올해 처음으로 '2018 역사도시 서울 랩배틀&토크콘서트'가 열려 남녀노소 누구나 서울의 역사에 대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생활문화주간'에는 시민이 문화예술의 주체가 되는 '생활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내 생활문화 동아리와 25개 자치구 등이 함께 광장, 거리, 생활문화지원센터와 같은 다양한 공간에서 전시·공연·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오는 27일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되는 6개 장르(연극, 뮤지컬 등) 생활문화예술동아리 축제 '아마추어 페어', 덕수궁 돌담길에서 다채로운 거리예술을 만나는 '거리예술존 릴레이공연', 오는 30일 생활문화인들을 무대에서 만나는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생활문화축제',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논의의 장 '생활문화포럼' 등이 있으며, 각 자치구에서도 생활문화 동아리 발표·전시·공연 등이 생활문화주간 내에 진행된다.

10월에는 이번 서울 문화예술의 달 4개 주간의 행사 외에도 국내 최초 국악 투어콘서트 '돈화문 나들이', 점심시간 산책길에 국악을 만날 수 있는 돈화문국악당 야외콘서트 '케렌시아', 광화문광장에서 오는 12일부터~14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서울아리랑 페스티벌',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오는 13일 펼쳐지는 생활문화주간 사전행사 '위댄스 페스티벌'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축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10월, 다양한 문화예술과 함께 풍요로운 가을나들이를 즐겨보시길 바란다"며 "각 프로그램마다 일정, 장소가 다른 만큼 서울문화포털이나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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