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

[문화뉴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주관하는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린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의 개최를 확정짓고 영화제 공식포스터를 공개했다.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포스터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공식포스터는 노무현재단 5주기 추모 기념품 디자인, 그린피스 플라스틱 프리 캠페인 디자인 등 다방면에서 디자인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임진순 작가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포스터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임진순 작가는 "장애인, 노약자,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를 둘러싼 장벽도 온 사회가 함께 허물어야 한다. 마을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장애와 상관없이 다함께 어우러져 영화를 보는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를 표현했다"고 포스터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2011년 배리어프리영화포럼으로 문을 연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올해로 8회째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 다 함께 즐기는 영화축제'라는 취지 아래 해마다 최신 배리어프리영화, 화면해설 라이브 등 다양한 형태의 상영과 함께 배리어프리영화 포럼, 관객 참여 이벤트 등을 통해 배리어프리영화의 미래 및 배리어프리영화의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장애인 관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셔틀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글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또한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을 통해 다문화 가정, 노인 및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아이 캔 스피크',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변호인', '군도:민란의 시대', '7번방의 선물' 등 한국영화와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목소리의 형태',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등을 비롯해 '빌리 엘리어트',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 '미라클 벨리에', '콰르텟' 등 다양한 외화들이 배리어프리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전문 영화인들로 구성된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창작자인 감독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시각•청각장애인 모니터 및 전담 제작팀을 구성하여 전문적이며 입체적이고 깊이 있는 배리어프리영화를 완성한다. 또한 전문 배우와 성우의 음성해설로 본 영화가 지닌 풍부한 감정표현과 주제를 장애인 관객들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더 많은 관객들이 배리어프리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우리마을 소극장' 상영회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매년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를 개최하여 장벽 없는 영화축제를 열고 있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와 '장애인 관람환경 확대를 위한 신규 상영시스템 도입 연구사업'을 통해 배리어프리영화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마음의 벽을 허물고 가슴으로 보는 배리어프리영화가 더 많이 제작되고 상영되는 진정한 문화복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을 펼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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