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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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뉴스 MHN 황산성 기자] 들숨무용단의 신작 공연 '만남'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상연한다. '만남'은 대중에게 퍽 친숙한 클래식 음악과 우리나라 전통춤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공연이다. 대중에게 익숙한 피아노와 첼로 선율에 맞춰 안무를 구성한 점은 관객과 만나고 소통을 꾀하는 '만남'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특징이다.

이처럼 전통과 현대를 동시에 품은 공연, '만남'의 관전 포인트로는 세 가지다.

춘앵무로 표현한 '곳고리 새'는 비단결 같은 독무로 아름다운 궁중무를 볼 수 있으며, '묘함의 조화', '아련한 재회'에서는 사랑을 속삭이는 듯한 선율을 타고 절정의 리듬에 맞춰 선으로 표현하는 승무와 창작 무용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신의 노래', '사랑의 찬가'는 설렘과 희망을 품고 살지만 두려움을 떨칠 수 없음에 불안해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만남'의 안무가인 장현수는 "공연 '만남'은 대자연의 변화무쌍한 상황을 극복하려 생명체 간 만남을 통해 위로를 받고 위안으로 삼는 그 과정을 그리고자 했다"며 "사람과 사람, 자식과 부모, 사람과 신, 나와 사회, 우리 전통 무용과 서양 음악 등 다양한 만남의 과정을 이야기에 담아 무용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들숨무용단의 행보에 대해 "공연 '만남'의 제작사인 사단법인 들숨무용단은 한국 무용의 길을 걷고 있는 젊은 안무가들을 지원하는 동시에 한국 무용 예술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과 창작 한국무용 작품을 유럽 등지에 알리기 위해 유럽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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