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울트라문화) 권기일 대표 “작은 안경원도 거인이 될 수 있다”
(문화뉴스 울트라문화) 권기일 대표 “작은 안경원도 거인이 될 수 있다”
  • 임준 기자
  • 승인 2018.10.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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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옵틱스 인터내셔널, 권기일 대표의 글로벌 사업 성장기
나인 옵틱스 인터내셔널, 권기일 대표 / 사진 = 정종갑 사진기자

 

(문화뉴스 울트라문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주)나인 옵틱스 인터내셔널 권기일 대표를 만났다. 가을 햇살이 퍼지는 캠퍼스는 신학기를 맞이해 활기가 있었다. 제2학생회관에 위치한 ‘아이랩’은 권 대표가 운영하는 안경원이다. 이 학교가 모교인 권 대표는 안경광학과 학부, 석사 과정을 마치고 아이랩 안경원을 개점하여 운영하고 있다.

 

안경사를 넘어 비즈니스맨으로 성장하다

 

"서울과기대 안경광학과를 졸업하고 2년간 일선 안경원에서 안경사로 근무했습니다. 학교로 돌아와 석사과정과 학과 조교 생활을 하면서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했습니다. 후배들에게 동기부여 될 수 있는 나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보자고 생각했죠.”

 

권기일 대표가 안경원을 오픈하면서 생각한 것은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기관을 상대로 한 영업이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권 대표는 잘 알지도 못하는 기업이나 기관을 찾아가 판로를 뚫었다. 명함 한 장 들고 인근 대형병원이나 구청 등에 직접 찾아가서 협업에 대한 혜택을 설명했다. 결과적으로는 기업 및 기관과 협조가 잘 돼서 협업을 맺고 정기적인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게 되었다.

 

“지역 주민분들도 소중하지만, 특화된 형태로 기업이나 병원, 기관 등과 협업을 맺고 진행하면 작은 안경원도 대형 안경원과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어요. 대학원에서 연구한 시기능 검사를 실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40대 이상의 충성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어요.”

 

권 대표는 그 이후 좀 더 확장된 형태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게 되었다. 좀 더 다양한 시장으로 진출하고 싶은 생각에 해외 유통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연예인 워너원, 지코, 여자친구 등을 모델로 한 렌즈나인과 연결되었다.

 

키싱하트의 강다니엘 선글라스

 

“제가 안경원도 운영하면서 B2B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한국 최초로 뷰티상품과 아티스트 콘택트렌즈의 콜라보레이션 사업을 진행하는 렌즈나인과 연결이 되어 콘택트렌즈를 해외유통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강다니엘이 쓰는 선글라스를 제조하는 회사인 키싱하트와 인연이 되어 콘택트렌즈, 선글라스 2종을 해외에 유통하게 되었습니다.”

 

권 대표는 렌즈나인과 키싱하트의 콘택트렌즈 및 선글라스를 해외 유통하면서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렌즈나인의 콘택트렌즈와 강다니엘 선글라스는 국내외 고객들에게 엄청난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워너원의 인기는 중국, 홍콩, 일본에서 폭발적이고 ‘The Fact’라는 중국 사이트에서는 남자 개인 부분에서 강다니엘이 전 세계 인기 1위라고 한다.

 

“중국, 일본, 홍콩 팬들에게도 반응이 굉장해요. 제조사의 이익이 줄어들더라도 워너원이라는 최고의 보이그룹에 걸맞은 제품의 퀄리티를 먼저 생각하고 팬들에게 최대한의 감동을 드리자는 마인드를 가진 회사이기에 해외 기업들에게 자신감 있게 소개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현재 미국 레드라이트 매니지먼트 회사와의 글로벌 투어 콘서트 추진 및 실리콘밸리 하이텍 기업과의 협업 등을 진행하고 한류문화사업을 글로벌하게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디지털콘텐츠그룹의 이병하 대표님과 한류 상품의 미국 진출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요기사

 

권 대표는 단순히 안경원 안경사로 살아갈 수도 있었지만, 부모님의 격려와 주변인들의 긍정적인 배려로 적극적인 사업가의 길에 들어설 수 있었다. 사업의 업종을 바꾼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중심으로 영역을 넓혀왔기에 그에 따른 시너지도 컸다.

 

사진 = 정종갑 사진기자

 

함께 나누고 도와주는 행복 비즈니스

 

권기일 대표는 사업가 조찬모임 BNI의 초창기 멤버다. 몇 년 전 이 모임에 처음 나갔을 때 가장 나이가 어렸던 권 대표는 선배 사업가들의 성공과 실패담에 귀 기울였고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다. 각 분야의 한 업체만 초대될 수 있는 이 모임은 Givers Gain의 정신으로 협업 체계를 만들어가는 기업가 모임이다.

 

“BNI는 전 세계에 다 있습니다. 제 꿈이 40대에서 50대까지 세계 100개국을 가는 것인데요. 100개국을 여행하며 장기적으로 서로 신뢰하고 함께할 수 있는 사업 파트너 5명을 만드는 게 목표에요. BNI를 통해 협업하면서 멋지고 훌륭한 일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고, 제가 도움을 받은 것 이상으로 도움을 드리려고 해요. 전 아직 젊고 가능성이 많으니까요.”

 

권 대표는 해외유통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제품의 질이라고 말했다. 마진을 적게 남기더라도 제품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워너원과 진행하는 콘택트렌즈와 선글라스가 계속 잘 판매되는 이유도 거기 있다. 권 대표는 현재 울트라브이와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 = 정종갑 사진기자

 

“제가 울트라브이와 함께 해외유통을 하게 된 이유도 제품의 질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이데베논 앰플을 비롯한 울트라브이 제품은 워낙 퀄리티가 높고 외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제품이 되었어요. 또 울트라브이의 대표이신 권한진 원장님 자체가 이미 세계적인 브랜드 그 자체이시기 때문에 저는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성장이 되고 동기 부여를 받습니다.”

 

권 대표는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제품들을 해외에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자신에게 돌아오는 수익을 다른 이들과 함께 잘살 수 있는 새로운 일을 창조하는데 사용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이 성장해온 원동력을 부모님과 대학교 은사님들이 베풀어주신 신뢰와 감사에서 찾았다.

 

“글로벌 기업이 되고 엄청난 부를 축적한다기보다는, 협업하고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좋아해요. 지금도 하고 있지만,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사업파트너들과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일들을 열심히 하려고 해요. 그리고 먼 훗날 피아노와 색소폰을 연주하면서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게 꿈인데요. 그런 소박한 삶이 제 인생 최종 목표에요. 해외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항상 대학교 지도교수님들과 부모님께 출장 사진과 느꼈던 감정들을 보내드려요. 제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고 기뻐하시는 모습에 저 자신이 더 큰 행복감을 느끼게 돼요.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가’에 대한 확인을 스스로 하는 거 같아요. 저도 언젠가는 후배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멘토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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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 기자 | ij@gom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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