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린다 린다 린다',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등 반짝이는 청춘의 한 순간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그려내며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해 온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 그가 오는 11일, 전작의 명성을 잇는 영화 '모라토리움기의 다마코'로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모라토리움기의 다마코'는 대학 졸업 후, 고향에 돌아와 무위도식하는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다마코의 느긋한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 특유의 현실적인 묘사와 잔잔한 웃음 그리고 주인공의 미세한 심리 변화가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가장 야마시타 노부히로스러운 작품'이란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야마시타 감독은 전작 '고역 열차'에 이어 주인공 다마코 역에 AKB48 출신의 마에다 아츠코를 캐스팅해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다고 제작사 측이 전했다.

'모라토리움기의 다마코'의 제작자 야스마사 사이미는 "'모라토리움기의 다마코'는 처음엔 영화가 아니었고 음악 채널의 단편 드라마였다"면서, "이후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연출하고 마에다 아츠코가 출연한 '고역열차'를 보게 됐고 그 안에서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느껴 영화 제작을 제안하게 됐다"고 영화 제작의 계기를 밝혔다.

   
 

▶ 마에다 아츠코가 본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은?
"야마시타 감독님은 보통 때는 친절하고 자상하지만 일을 할 때는 엄격하다. 작업을 할수록 이런 스타일이 익숙하고 좋아졌다. 다음에도 또 다시 함께 작업하고 싶다"

문화뉴스 김윤지 기자 kyoonj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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