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티시티 우승 신화 만들어낸 구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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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송형준 인턴기자] 지난 2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축구 구단 레스터시티의 구단주인 태국인 억만장자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회장이 헬기사고로 사망했다.

비차이 구단주는 평소 레스터시티 경기를 관람한 후에 헬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에도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레스터시티와 웨스트햄 경기가 끝난 직후에 헬기를 탑승했지만 바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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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들에 따르면 경기장에서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땅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이번 사고로 동승자 5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전해졌다.

비차이 구단주는 태국 출신으로 킹 파워라는 태국 국영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약 49억 달러(약 6조 원)의 자산을 가진 억만장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0년 비차이 구단주는 레스터 시티를 사들인 이후 꾸준하게 투자했다. 그리고 2015-2016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라는 신화를 만들어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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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리그 우승 선물로 레스터시티 선수 모두에게 억대의 슈퍼카를 제공하여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뿐만 아니라 레스터시티 팬들을 위해 주류와 티켓 60장을 선물하는 등 아낌없이 베푸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헬기 사고로 인해 비차이 구단주를 잃은 레스터시티 팬들은 깊은 슬픔을 빠졌다. 레스터시티의 오랜 팬은 "전생에 덕을 많이 쌓아 구단에 복을 주는 존재였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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