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서 종묘제례악, 판소리, 아리랑, 강강술래 선보일 예정

ⓒ 국립남도국악원

[문화뉴스 MHN 김선미 인턴기자] 국립남도국악원(원장 정상열)이 11월 2일 오후 7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2018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정기연주회 5천 년을 이어 세계인이 지켜나갈 '인류무형문화유산 展' 공연을 펼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전통문화인 동시에 살아 있는 문화로 공동체와 집단이 자신들의 환경, 자연, 역사의 상호작용에 따라 끊임없이 재창해온 각종 지식과 기술, 공연예술, 문화적 표현을 아우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악, 판소리, 아리랑, 강강술래를 선보인다.

첫 무대를 장식하는 '종묘제례악(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호)'은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후의 제사를 지내는 동안 연주되는 곡이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국립국악원 정악연주단과 남원시립국악단이 특별출연하며, 화려한 궁중 의례 의상과 관객을 압도하는 관악기들의 꿋꿋한 음향을 만날 수 있다.

'판소리(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는 한 명의 소리꾼과 한 명의 고수가 음악적 이야기를 풀어가는 공연으로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판소리의 발전된 장르인 입체창 수궁가 中 '토끼 수궁 잡혀 들어가는' 대목과 가야금병창 적벽가 中 '조자룡 활 쏘는' 대목으로 함께한다. 여기에 '아리랑(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29호)'을 본조·강원도·해주·밀양·진도 등 우리나라 여러 지역의 아리랑을 연이어 부르는 '팔도아리랑연곡'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강강술래(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호)'는 여러 명이 손을 맞잡아 둥그렇게 원을 만들어 돌며 원무를 도는 도중에 민속놀이를 곁들이는 민속예술로 우리 고유의 정서와 말과 리듬이 잘 담겨있는 무형문화재이다. 국립민속국악원의 특별출연과 함께 흥겹고 신명 나게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이번 국악연주단 정기공연은 기악·성악·무용단이 각각의 연주회를 진행했던 예년과 다르게 3개 연주단의 합동으로 더욱 풍성하고 알찬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본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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