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차태현 '계룡산 등산 벌칙' 최고 시청률 기록

ⓒ KBS 2TV '1박 2일'

[문화뉴스 MHN 김선미 인턴기자]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연출 유일용, 이하 '1박 2일')는 충청남도 공주로 떠난 '계룡산 단풍놀이'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 가운데 울긋불긋 아름답게 물든 단풍 아래 여섯 멤버들의 케미와 매력 분출이 제대로 빛났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1박 2일'은 시청률 13.9%(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해, 시청자들에게 버라이어티한 빅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김준호-차태현의 '계룡산 등산 벌칙'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17.0%(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은 가운데 미(美)친 브로케미를 뽐낸 두 사람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여섯 멤버들이 방문한 우리나라 4대 명산 계룡산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가 특별 훈련을 했을 만큼 용의 기가 충만한 장소로 유명하다. 계룡산의 정기를 받으며 시작한 이번 여행에서 여섯 멤버들은 5년이라는 긴 세월을 동고동락하며 쌓은 돈독한 우정을 확인하기 위해 의지 명상 미션에 도전하게 되었다. 2인 1조 한 팀이 되어 안대로 눈을 가린 멤버가 다른 멤버에게 의지한 채 용문폭포까지 가장 먼저 도착하면 이기는 게임으로 서로의 정신적 지주와 함께하는 신뢰도 미션이었다.

이에 김준호-차태현, 데프콘-정준영, 김종민-윤동구가 한 팀을 이룬 가운데 김준호는 차태현에 대한 신뢰에 앞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등산길을 맞아 계룡산이 떠나갈 듯 비명을 지르고, 허공에 헛발질 하는 등 겁쟁이 면모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 가운데 김종민의 안대 착용 진위에 따른 논란이 벌어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종민-윤동구가 제일 먼저 용문폭포에 도착한 것에 의문을 품은 멤버들이 김종민의 불량스러운 안대 착용을 언급했고 이에 김종민은 모르쇠로 일관했던 것이다. 하지만 푸짐한 점심 대접과 함께 순순히 자신의 죄를 고하는 김종민의 양심고백이 뜻밖의 반전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이날 김준호는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촉촉이 만드는 '웃픈 3단 콤보'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박 2일' 정신적 지주를 뽑는 미션에서는 멤버들의 뜨거운 사랑 아래 신뢰도 꼴찌를 기록해, 파트너 차태현과 계룡산 등산에 나서게 된 것이다.

더욱이 도시락을 두고 벌어진 계룡산 스님과의 참참참 대결에서는 명불허전 얍쓰표 꼼수를 부리며 고군분투했지만 '이런 게 용의 기운'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남다른 참참참 실력을 발휘하는 스님께 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급기야 김준호의 도시락을 눈여겨보던 차태현이 그에게 오이 교환을 요구한 가운데 오이 하나에도 벌벌 떠는 김준호의 처량한 모습이 또 한 번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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