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장현수 제외로 파격 변화... 호주-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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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상인 인턴기자] 11월 호주와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 A매치에 나설 26명의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남자축구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호주(11월 17일), 우즈베키스탄(11월 20일)과의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오늘 발표된 벤투호 3기는 10월 친선전에 선발된 벤투호 2기에서 다섯 명의 선수들이 제외되고 여섯 명의 선수들이 새로 합류했다. 이미 소속팀 토트넘과의 협의 끝내 차출 불가가 확정된 손흥민과 봉사활동 자료조작으로 인해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한 장현수의 선발 제외가 확정되어 국가대표팀에 큰 변화가 기대됐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국가대표팀의 '터줏대감' 기성용의 제외이다. 기성용은 선수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고, 이는 국가대표의 핵심인 기성용이 없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제외로도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이재성은 부상으로 낙마했고, 이승우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미비한 점과 같은 포지션에 경쟁자가 많아 제외됐다.

이번 명단에서 제외된 다섯 선수들의 빈자리를 메울 선수들에게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생에 처음으로 A매치 대표팀에 선발된 김정민, 나상호, 이유현이 눈에 띈다. 이 중 김정민과 나상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되어 금메달을 획득한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최근 독일 2부리그 보훔으로 이적하여 부활한 이청용 역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첫 부름을 받았고, 부상으로 잠시 대표팀을 떠났던 구자철도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장현수의 빈자리를 메울 자원으로는 권경원이 선택됐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첫 해외 원정에 나서는 대표팀은 12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호주 브리즈번으로 이동한다. 한국은 브리즈번에서 17일 호주와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 뒤 20일 우즈베키스탄과 대결한다.

◇ 축구대표팀 11월 A매치 소집 명단 (26명)
▲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DF = 김영권(광저우), 정승현(가시마), 권경원(톈진 취안젠),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박지수(경남), 이유현(전남), 김문환(부산), 홍철(수원), 박주호(울산)
▲MF = 이청용(보훔), 황인범(대전), 김정민(리퍼링), 정우영(알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승대(포항), 남태희(알두하일), 이진현(포항), 나상호(광주), 황희찬(함부르크), 문선민(인천)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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