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목적을 가진 두 사람, 두 손 맞잡은 구출 샷 공개

ⓒ MBC '내 사랑 치유기'

[문화뉴스 MHN 문수영 인턴기자]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정애리가 각기 다른 표정으로 두 손을 맞잡고 있는 '풍전등화 구출 샷'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소유진-정애리는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 /연출 김성용 /제작 초록뱀 미디어)에서 각각 키워 준 양엄마와 절친의 응원으로 5살 때 잃어버렸던 가족을 찾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거는 임치우 역, 임치우가 가지고 있던 어렸을 적 옷에 극한 반응을 보이며 혼자만 간직한 비밀을 숨기려고 애쓰는 허송주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가족들 몰래 임치우의 어렸을 적 옷을 들고 나간 허송주가 공사장에 들어가 옷을 태우다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공사장 앞을 지나가던 임치우가 나타나자 허송주는 더욱 기함했고, 임치우 역시 불이 타오르는 곳을 바라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장면이 펼쳐지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 MBC '내 사랑 치유기'

이와 관련 소유진-정애리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운명 속에서 만난, '풍전등화 구출 샷'이 공개돼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극 중 임치우가 공사장에 있던 노숙자에게 위협 받고 있는 허송주를 구해내는 장면. 임치우는 겁에 질려 있는 허송주의 상태부터 살피고, 감싸 안으며 보호한다.

반면 허송주는 임치우가 옷을 발견하지 못하게 하려 등을 떠미는가 하면, 임치우의 두 팔을 잡으며 임치우의 신경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하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공사장 쪽을 바라보고 있는 임치우의 모습이 담기면서, 임치우가 옷의 존재를 숨기려는 허송주의 만행을 알아챘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소유진-정애리의 '풍전등화 구출 샷' 장면은 지난 10월 27일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 한 공사 현장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촬영이 어둠과 흙먼지로 뒤덮여 있는 공사장에서 진행된 만큼,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부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울였다. 촬영에 돌입하자 소유진과 정애리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 감정선 하나 놓치지 않는 열연을 펼쳐냈다. 극 중 임치우의 옷을 둘러싼 채 펼쳐지는, 숨기려는 자와 찾으려는 자의 숨 막히는 신경전을 완벽하게 표현해내 박수를 끌어냈다.

ⓒ MBC '내 사랑 치유기'

그런가 하면 소유진과 정애리는 촬영 전 활짝 웃으며 인사와 안부를 건네고, 두 손을 맞잡은 채 몸을 녹이는 등 돈독한 관계를 자랑했던 상태. 촬영이 끝난 후에도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다친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서로의 옷을 털어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제작진 측은 "두 여배우의 밀도 높은 연기력에 스태프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질 정도로 완성도 높은 장면이 탄생했다"며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내 사랑 치유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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