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권 가격보다 10배 높은 400만동(20만 원)까지 거래..."쌀 100kg 살 수 있는 정도"

ⓒ 스즈키컵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이가을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국가대표팀은 11월 16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2018 AFF 스즈키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맞붙게 된다.

'쌀딩크'로 불리는 박항서호의 베트남 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티켓값이 폭등했다. 그나마 티켓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

이미 경기장 입장권 예매는 매진이고 현재 SNS에서는 입장권 가격보다 10배 높은 400만동(20만 원)까지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서 쌀 100kg, 쇠고기 등심 10kg를 넘게 살 수 있는 가격이다.

지난 1월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8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으로 2개 대회 연속 베트남 축구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박항서 대표팀은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 스포티비는 유튜브를 통해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되는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을 앞둔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 SPOTV NEWS

박 감독은 "코치진 및 베트남 축구협회와 함께 스즈키컵을 준비하며 주의할 점들을 알아가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이)준결승 정도 올라가면 선수들이 입장권 때문에 경기에 집중을 못한다. 선수들에게 입장권을 구해달라는 요청이 많은데 시합당일에도 입장권을 구해달라고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시합에 집중할 수 있게 이런 부분을 우선적으로 교육을 시키고있다"고 덧붙였다. 

ⓒ 2018 스즈키컵 포털 화면

한편, 스즈키컵 대회는 10개 팀이 5개 팀 2개 조로 나뉘어 조 1, 2위팀이 4강에 오르는 방식이다. '2018 AFF 스즈키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인 베트남-말레이시아 경기는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에 베트남 수도 하노이 마이 딘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며 중계는 SBS스포츠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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