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해링'전 기자간담회 열어 불꽃같은 그의 작업 소개해

나카무라 키스 해링 컬렉션 카오루 야나세 수석큐레이터

[문화뉴스 MHN 김선미 인턴기자] 23일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키스해링,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다'展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번 전시를 주최한 서울디자인재단 신윤재 기획본부장, 지엔씨미디어 홍성일 대표와 나카무라 키스 해링 컬렉션 카즈오 나카무라 대표, 나카무라 키스 해링 컬렉션 카오루 야나세 수석 큐레이터가 참여했다.

지엔씨미디어 홍성일 대표

홍성일 대표는 "최근 젊은이들의 전시 선호도를 조사했다. 클래식한 전시회보다는 팝 아티스트를 선호하였고 그 중 '키스해링'이 제일 높은 점수를 얻어 유치하게 되었다"며 "'키스해링' 전시가 오늘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작은 즐거움과 위로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나카무라 키스 해링 컬렉션 카즈오 나카무라 대표

카즈오 나카무라 대표는 "서울에 계신 여러분에게 '키스해링' 컬렉션을 소개할 수 있어 굉장히 자랑스럽다. 감사하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우리 미술관은 '키스해링' 작품을 전시하는 세계 유일 미술관으로 도쿄 근처 코부치자와에 있다. 이곳은 후지산도 보이며 공기 맑은 곳으로, 문화가 발전한 지역"이라며 "'키스해링'은 스트리트 아트에서 독특한 비주얼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냈다. 뉴욕에서 태어난 이 아트가 방출하는 에너지는 코부치자와의 대자연이 내뿜는 에너지와 닮았다고 생각한다"며 대도시 뉴욕에서 태어난 '키스해링' 작품을 대자연 속에서 전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웃음 짓고 에너지와 희망, 꿈, 사랑, 자유를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카오루 야나세 수석큐레이터는 "올해는 '키스해링' 탄생 60주년 되는 해로, '키스해링'은 뉴욕 길거리 문화를 바탕으로 팝아트와 그래피티로 알려진 전설적인 80년대 뉴욕 아티스트이다"라며 "그는 성 소수자, 인종차별, 핵 반대 등 다양한 메시지를 여전히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키스해링'과 그의 정신을 소개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다' 부제처럼 모두를 위한 그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많은 분이 '키스해링' 작품의 색상과 행복한 이미지를 기억하겠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생각한 우리 사회와 삶에 대한 소신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이번 전시 목적에 대해 밝혔다.

또한, "이번 전시장은 175개의 작품과 함께 8개의 세션 및 팝샵으로 구성되어있다. 가장 주목할 작품은 '지하철 드로잉', 대형 캔버스 '피플', '블루 프린트 드로잉'이다"라며 전시 관전 포인트를 알려주었다.

카오루 야나세 수석큐레이터는 "벽에 쓰인 작품 설명보다는 그의 작품에 대한 나만의 해설을 만드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작품을 통한 키스해링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한편, '키스해링,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다'展은 오는 24일부터 2019년 3월 17일까지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 디자인전시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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