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다양한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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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준호 인턴기자] 한 달 남짓 남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상상한다면 눈이 내리고 캐럴이 울려 퍼지는 거리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즐기는 상상을 할 것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크리스마스는 추운 겨울 속 찾아오는 따듯한 날이지만, 우리나라와 반대에 위치한 남반구 국가들은 한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있다.

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대표적인 국가로는 호주, 브라질, 아프리카 국가들이 있으며, 그들에게도 산타는 존재하지만, 우리에게는 생소한 크리스마스 문화가 펼쳐진다.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산타 복장, 캐럴, 선물 등도 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국가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남반구 국가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시원한 맥주, 해변, 짧은 옷 등의 키워드가 크리스마스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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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우리나라와 여행, 워킹홀리데이 등을 통해 비교적 교류가 있는 호주에서는 산타 복장을 한 사람들로 인해 북적이는 해변을 볼 수 있다.

해변에서 캐럴이 울려 퍼지는 '캐럴 온더 비치'라는 문화를 확인할 수 있고, 눈이 아닌 모래로 만들어진 눈사람, 서핑과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 등 이색적인 크리스마스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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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리나라에서 크리스마스 하면 종소리와 함께 불우이웃을 돕는 성금 운동이 펼쳐지는데 호주 또한 '박싱 데이'라는 문화가 있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 26일에 실시되는 박싱 데이는 크리스마스 상자에 선물을 넣어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일종의 기부행사로 시작됐으며, 이 시기에는 각종 쇼핑몰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가 시행된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기후를 가지고 있는 국가들은 추운 겨울 속 따듯함을 느끼는 크리스마스라면, 호주뿐만 아니라 다른 남반구 국가들의 크리스마스는 더운 여름 속 즐기는 뜨거운 크리스마스이다.

이색적인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싶다면 크리스마스 시기에 남반구 국가로 여행을 떠나 수영복 입은 산타와 함께 해변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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