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권혁재 기자] 주방가구 넥시스(대표 최민호)가 여자프로골프단 창단 첫해부터 약진했다.

넥시스 골프단은 지난해 12월 박유나(30), 최혜정(26), 임미소(26), 김보아(22), 안소현(22), 이지현(19) 등 6명의 선수로 창단했다.

첫 우승 주인공은 김보아였다. 김보아는 지난 8월 열린 KLPGA 투어 시즌 19번째 대회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이정은6(22, 대방건설)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보아는 2개월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김보아는 이후에도 중도해지 OK 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7위,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11위에 오르며 내년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시즌 막판 박유나의 투혼도 빛났다. 넥시스 골프단의 맏언니 박유나는 시즌 초반 부진이 이어졌지만 9월 열린 올포유 챔피언십 5위에 오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에서는 박민지(20, NH투자증권)와 연장전 끝에 준우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드림투어(2부) 활약 선수들의 선전도 눈부셨다. 특히 이지현은 군산CC 드림투어 2차전과 보이스캐디ㆍ백제CC 드림투어 11차전 각각 준우승 포함 톱10에 8차례 진입하며 상금순위 9위를 차지, 내년 시즌 정규투어 활약을 기대케 했다.

최민호 넥시스 대표는 "창단 첫해 우승이라는 결코 쉽지 않은 목표를 달성해 뿌듯한 한해다. 내년에도 소속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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