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24시간 이내 병원에 내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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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황산성 기자] 맹장염, 정식 명칭은 충수염(appendicitis)이라 불리는 이 병은 전 연령에서 발병되는 질병이다. 특히 10~30대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매년 10만명에 가까운 사람이 맹장염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의 경우 단순한 장염으로 착각할수도 있기 때문에 보호자의 관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맹장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을 수반하며 오른쪽 아랫배를 눌렀을 때 통증이나 체한 것 같은 느낌이 있으면 맹장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맹장염은 특별히 예방 할 수 있는 방법도 없고, 소리 없이 찾아오는 질병이니 만큼 평소 맹장염의 증상에 대해 정확히 숙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였을시 당황하지 말고 지체없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맹장염은 환자 본인의 이상상태 의심과 의사의 빠른 진단, 그리고 이어지는 수술적 치료가 필수적인 질환이기 때문이다. 

맹장염 증상이 발생하고 빠른 시간내에 수술을 하지 않고 오랜 기간 방치하면, 복막염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져 더 큰 위험성을 가지게 된다. 맹장염의 '골든 타임'은 24시간으로, 24시간 내에 20%, 48시간 내에는 70%가 충수에 구멍(천공)이 뚫린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천공이 되기 전 수술을 진행하여 최대한 합병증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맹장염 수술은 의사들 사이에서 흔히 '아뻬(laparoscopic appendectomy(복강경하 충수 절제술))'라고 불린다. 워낙 흔한 질병이기도 하고, 외과의사들이 가장 처음 집도를 맡게 되는 수술 중 하나인 만큼 '간단한 수술'이라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맹장 수술 역시 전신마취 후 이루어지는 수술이니 만큼 환자 역시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다.

맹장염 수술 방법에는 배를 절개하고 의사가 직접 수술적 처치를 하는 개복술과 배에 작은 구멍을 뚫고 그 사이로 기계를 넣어 미세수술을 하는 복강경술이 있다. 최근에는 빠른 회복과 흉터가 적게 남는 복강경술이 주를 이루는 추세다. 다만 맹장염이 복막염으로 악화되었거나 특이한 케이스의 맹장염에는 개복술을 시행해야 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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