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캐스팅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총 8장면 시연

ⓒ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JTN 아트홀 1관에서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현장에는 연출 추정화와 음악감독 허수현, 그리고 배우 김주호, 정의욱, 이주광, 김려원, 김지유, 김소향, 강찬, 김현진, 박주휘, 강수영, 차성제, 함희수 등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했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는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신인연출상을 수상하고 '인터뷰', '스모크' 등으로 탄탄한 실력을 보여준 추정화 연출이 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했으며, 제2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작곡상을 수상한 '라디오스타', '아가사'의 허수현 음악감독이 함께 했다. 거기에 배우들의 트리플 캐스팅은 각자의 매력으로 해석한 캐릭터들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준다.

ⓒ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작품은 베토벤과 조카 카를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작된 팩션드라마다. 실제 베토벤이 조카인 카를을 아들로 입양해 그를 수제자로 키우려 했던 빗나간 사랑을 재구성하고 거기에 마리와 발터라는 가상인물까지 더해 인간의 열정과 욕망, 그리고 서로 다른 방식으로 꿈을 찾아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풀어낸다.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의 공연진들은 '다락방의 피아노', '상실', '시련', '세상을 넘어 꿈을 향해', '운명', '난 뭘까?', '나의 옷', '피아노' 이렇게 총 8장면을 시연했고 각 장면에 같은 역할을 맡은 다른 배우들이 골고루 나와 다양한 면모를 펼쳤다.

특히, '상실'과 '시련' 장면에서 청년시절 베토벤 역할을 맡은 박준휘와 루드윅 역할을 맡은 이주광이 함께 출연해 청력상실에 대한 좌절 그리고 시련을 향한 원망을 두 사람의 완벽하고 하모니로 현장에 웅장함을 가득 채웠다는 후문이다.

그 외에도 '나의 옷' 장면에서는 남자 옷을 걸치고 나타나 루드윅과 재회한 마리가 여자 옷에 갇힌 삶을 벗어나 향한 자신의 길에 음악이 함께했다며 당찬 신여성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또한 피아니스트의 표정연기까지 한 몫 더해지며 시연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마지막 공연을 하는 듯한 배우들의 열정 넘치는 현장을 볼 수 있었다.

프로듀서인 허강녕 대표는 "트리플 캐스트다보니 배우들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드리고자 이렇게 골고루 장면을 구성했다"며 "배우들과 많이 준비해 3년 정도 거쳐 극을 올리게 돼 기쁘고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는 2019년 1월 27일까지 JTN아트홀 1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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